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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온드라 인터뷰: 시대를 앞선 클라이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6-01 09:14:57   조회: 9780  


 

아담 온드라 인터뷰

시대를 앞선 클라이머

Ahead of time. Interview with Adam Ondra for Baurock.ru

금년 3월 중순, 17세인 아담 온드라가 스페인에서 크리스 샤마의 골페 데 에스타도(Golpe de Estado, 9b/5.15)를 두 번째로 오르는데 성공했다. 온드라의 말로는 이제까지 해본 가장 힘든 루트이었고, 14일 간 29번 시도해야 했다는데, 그 점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 이 어린 체코 클라이머는 지난 수년 간 걸출한 기록을 수립했다. 9a (5.14d) 또는 그 이상의 힘든 루트를 30개 이상 레드포인트 했고, V14 볼더도 했고, 2009년도 선등 경기 종합 월드컵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아담 온드라는 어떤 사람인가? 이 어린 클라이머의 등장으로 오늘날의 스포츠클라이밍의 한계가 넓어졌고 새 레벨로 높아졌다. 그가 거둔 성공의 시크릿은 무엇인가? 좀 더 자세히 그 점을 알기 위해 우리 웹사이트 이용자들이 아담에게 할 질문을 작성하도록 청했었다. 우리의 공동 노력의 결과, 이 특별한 인터뷰가 나와서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Marina Superstar 9a+/b photo Vojtech Vrzba

 

1. 언제 어떻게 등반을 시작했나요?

부모님이 30년 간 등반했고, 애기 때부터 저를 바위 위에서 길러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저절로 호기심을 느껴 등반까지 해보게 됐죠. 서너 살 때는 부모님이 오버행 루트를 등반할 때 저는 로프에 매달려 그네처럼 타곤 했는데, 그렇게 놀기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얼마 안되어 등반도 해보긴 했지만, 아마 한 달에 한번, 바위 위의 한 루트만 했죠. 너무 키가 작았어요. 6세 이후에는 자주 등반했는데, 그 때는 좀 자라서 적어도 6a를 (5.10a)등반할 정도의 키가 되었죠.

 

2. 작년에 (벨기에) 푸어스(Puurs)에서 당신이 경기하는 걸 보았습니다. 놀라웠습니다 ― 결선 루트에서 톱까지 완등한 사람은 당신뿐이었으니! 성공 비결이 뭔가요? 당신의 타고난 등반 능력과 경험, 모티베이션, 트레이닝이 그렇게 되는데 어떤 역할을 했나요?

말하기가 쉽지 않으나, 성공은 많은 요소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부모님 덕에, 좋은 등반 재능을 타고 났고, 내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을 누릴 수 있었죠. 늘 자연 바위에서 등반하며 테크닉과 등반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어요. 둘째로는, 제가 곧 등반에 완전히 빠졌어요. 진심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트레이닝하고 등반하면, 모든 게 훨씬 더 잘 되죠. 그 밖의 것으로는? 모르긴 해도, 아마 (빨리 그리고 효율적으로, 다 괜찮으면, 정확히 하려는) 제 등반 방식일 수도 있죠.

 

3.. 당신은 브르노(Brno) 출신이죠. 또 두 번이나 선등 경기 세계 챔피언이었던 토마스 음라젝(Tomas Mrazek)도 브르노 출신이고, 등반을 대단히 잘하는 다른 많은 유명한 클라이머도 당신의 고향 출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 체코 공화국의 다른 도시에 비해 발전하기 좋은 어떤 특별한 조건이 브르노에 있나요?

그 트렌드의 제일 중요한 이유인지 여부는 모르나, 체코에서는 브르노가 주변에 비교적 좋은 석회암이 있는 거의 유일한 도시입니다. 나머지 지역은 전부 사암이어서, 멋지기는 하나, 스포츠클라이밍에는 대부분 적합치 않죠. 모라브스키 크라스(Moravsky kras)는, 매우 특이하고 거북한 타입의 등반을 해야 하므로, 등반을 시작하기에 매우 좋은 (그러나 정말 터프한) 학교라고 할 수 있죠. 바위가 매우 매끄럽고, 마찰력이 없으며, 발 홀드가 매우 미끄럽죠. 바위에 발을 정확히 놓는 법에 매우 익숙하게 되죠.

다른 이유를 말하기는 어려워요. 왜냐 하면 우리의 실내 암장 트레이닝 여건을 비교하면, 프라하가 더 좋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대체로, 굉장히 훌륭한 트레이닝 여건이 그다지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두 세 개의 다른 볼더링 룸에서 등반하면 충분하며, 토마스(Tomas)처럼, 의지력만 강하면 훌륭하게 트레이닝 할 수 있으니까요. 당신이 사는 곳도 비슷하리라 믿습니다.

 

4. 유럽 여러 곳의 가장 어려운 루트 여러 개를 당신이 완등 했죠 [최근 것부터, 이태리 사르디니아의 마리나 슈퍼스타(Marina Superstar, 9a+/b), 톡일 프랑켄유라의 코로나(Corona, 9a+), 슬로베니아 미스야 펙((Misja pec)의 자시트 호스텔(Xaxid hostel, 9a/+) 등].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이런 루트에서 제일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마리나 슈퍼스타‘가 제일 생각납니다. 2009년의 중요한 목표였고 실현이 되었으니까요. 그 다음에는 물론 ’페 데 에스타도‘이죠, 이제는 9b인데, 완등 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문제는 참을성이었습니다. 어느 시점에서는 정말 미칠 것 같았죠. 그 다음에는 8c 멀티 피치 루트인 보구입니다 (WoGu, 8c). 기억에 많이 남는 날이었고, 굉장한 전투를 했습니다. 동작을 찾아내고 (특히 동작이 까다롭고 특이할 때) 그 다음에 그 동작들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느리고 힘들게, 그러나 꾸준히 전진하는 과정이죠. 언젠가는 정말 그 루트를 거의 완등 할 수 있음을 아는 시점에 이르지만, 문제는 적기 포착 CATCH, 적절한 상황과 몸 상태죠. 할 수 있음을 알고는 있으나 계속 떨어지면 많이 실망하게 되고 즐기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도 물론 도전의 일부입니다.

Corona 11+ (9a+) photo Vojtech Vrzba

 

5. 당신이 프로젝트로 택하는 루트가 등반 스타일 상으로는 어떻게 다른가요? 어떤 스타일의 등반을 더 좋아하나요? (슬랩, 수직 벽, 약간 오버행, 심한 오버행, 루프?) 또한 어떤 종류의 루트가 당신에게 더 잘 맞던가요? 짧고 힘든 루트, 아니면 매우 길게 이어지는 루트? 9a 또는 그 이상의 힘든 루트로서, 당신의 등반 스타일에 안 맞아, “당신의 루트”가 아니어서, 해봤지만 완등하지 못한 것이 있었나요?

될 수 있는 한 올라운드 클라이머가 되려고 늘 애씁니다. 어떤 종류의 루트든 피하진 않아요. 하지만 가장 잘 맛는 스타일을 말해야만 한다면, 약간 오버행인 벽으로서 작은 크림프(crimp)가 있고 몸을 비틀어 딛는 스텝(hinge step)과 니 드로핑(knee dropping) 동작이 있는 곳입니다. 높이 상으로는, 약 20m쯤 되는 중간 정도의 높이를 가장 좋아합니다. 물론 내게 전혀 안 맞는 루트도 가끔 있는데, 대개 특정한 종류의 다이내믹 동작을 요하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쉴라이어 바서팔(Schleier Wasserfall)에 있는 몽고( Mongo, 9a) 같은 곳이죠.

 

6. 존경하는 클라이밍의 대가는? 있다면, 그런 분의 경험에서 어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나요? 등반 상으로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서 얻고 싶은 어떤 것이 아직 남아 있나요?

존경하는 클라이머가 많습니다. 십여 년 간 스포츠클라이밍의 한계를 넓힌 볼프강 귈리히, 올라운드 클라이밍 그리고 특히 하루에 엘 개피탄에서 루트 2개를 오른 토미 칼드웰, 수많은 초등을 한 다니 안드라다, 그리고 물론 크리스 샤먀도 . . .

언젠가는 그라운드 업(ground-up) 스타일로 멀티피치 초등 루트 몇 개를 개척하고 싶습니다.

 

7. 가령, 스페인의 호델라(Rodellar)에서는 루트 그레이드가 “약하여(light)” 거기에서는 오스트리아와 이태리의 예전 방식 지역에 비해 등반 테크닉에 관해 신경을 덜 써도 된다고들 알고 있고, 또 대체로 그렇게 인정하고 있죠.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어느 루트의 난이도 카테고리를 당신이 올리거나 내릴 때 다른 클라이머들이 당신이 매긴 그레이드에 동의하나요?

4, 5년 전에는 그게 큰 문제였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그레이드가 좀 엄격해지고 있어요. 극히 두드러진 경우에는 그레이드가 낮추어졌죠. 과거의 9a는 (5.14d), 간단히 말하면, 이렇게 매겨졌습니다. 액션 다이렉트(Action Directe)를 처음에 볼프강 귈리히가 11 UIAA로 매겼죠. 프랑스 그레이드로는 8c+/9a라고 여겨지는 등급이죠. 그 때문에 알렉스 후버lex)가 오픈 에어(Open Air)를 완등 했을 때, 그 루트가 액션 다이렉트보다 힘들다고 생각하여, 겨우 9a를 제안했죠. 2000년 전후에, 액션 다이렉트가 9a임이 보편적으로 인정되면서, 모든 게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전에도 그래야 했고 지금도 어떤 루트는그레이드를 올리거나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스페인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루트가 지구력 문제임을 첨언해야 합니다. 요즈음 클라이머는 루트가 비교적 볼더 성이고 수직이었던 15년 전과는 수준이 다른 지구력을 갖고 있죠. 최대 높이가 대개 20m이고, 필요한 것은 근지구력(power-endurance)입니다. 90년대 중반의 클라이머가 오늘날 스페인의 8c+를 해볼 기회를 갖는다면, 그 그레이드가 약하다고 느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8. 언제부터 9b (5.15b) 및 그보다 힘든 루트를 본격적으로 해볼 계획인가요? 9b로 매겨진 (세계의 톱 10 고난도 루트인) 아키라(Akira)나 살라만더(Salanamdre) 같은 프렛 룰링(Fred Ruhling)의 프로젝트 또는 9b+로 (5.15c) 매겨진 칠람 발람(Chilam Balam) 같은 프로젝트의 완등을 시도 해볼 겁니까? 매우 이상한 점은 지금까지는 세계 최강의 톱 클라이머들이 이런 루트의 재등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하나를 하긴 했죠. (웃음) ‘아키라’와 ‘칠람 발람’을 클라이머 몇 명이 해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유지 히라야마와 다이 고야마다, 다니 안드라다가 아키라를 해봤죠. 다니가 그 동작을 다 해냈으나 열심히 노력해서 완등하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았다고 제게 말했습니다. ‘아키라’가 매우 멋진 루트는 아님을 감안해야겠죠. 가까운 장래에 그걸 하러 갈 계획은 없습니다. ‘칠람 발람’은 다니와 크리스, 파씨가 해본 적이 있어요. 파씨는 하단의 한 시퀀스에서 리치가 모자랐고, 크리스는 세 번 추락하고 그걸 해냈으며 그의 말로는 9b라고 합니다. 이 루트는 져도 해보고 싶습니다. 멋진 라인입니다.

 

9. 최근에 당신이 볼더링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보였죠 [12월에 스위스 크레시아노(Cresciano)에 있는 8b+인 데이브 그래함의 컨페션즈(Confessions)를 플래시 했는데, 세계 최초일 수 있음]. 앞으로는 볼더링을 더 본격적으로 하면서 볼더링 월드컵에 참여하고자 하는지, 아니면 볼더링이 당신에게는 단지 게임이어서, 긴 루트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인가요?

예, 올해에는 볼더링 월드컵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킷(circuit) 전체를 하는데 한 달 반이 걸려서 좋습니다. 그 동안에 볼더링에만 전념하다보면 8월에 마지막 라운드가 됩니다. 스타일에 변화를 갖는 것이어서 제게는 좋으며, 새로이 큰 동기부여가 되구요. 차이는 오직 선등을 하면 덜 지루하다는 것뿐입니다. 반 년 간 볼더링을 할 수는 없으나 로프 갖고 등반하면 일년 내내 할 수 있죠. 가끔은 발 밑에 있는 허공을 느낄 필요가 있어요.

 

10. 자연 바위 위에서 세계 최고의 고난도 루트를 완등 하는 것과 월드컵 우승은 분명히 힘든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보통 어디서 어떻게 트레이닝 하나요? 특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있는지, 아니면 직감적으로 트레이닝 하는지? 전형적인 트레이닝 스케줄은 무엇이며 가장 주력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냥 등반함으로써 트레이닝 하는 편입니다다. 정말 단순하죠! 작은 볼더링 월 두세 개에서 트레이닝하며, 거기서 지구력과 볼더링 파워를 트레이닝 합니다. 시내에 좋은 월(wall)이 없어 실내에서 로프 갖고 등반하는 적은 드뭅니다. 트레이닝 하는 방식은 무엇을 위해 트레이닝 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볼더링에 대비하는 경우, 그저 힘든 볼더링을 많이 하죠. 지구력 트레이닝을 하는 경우, 랩(lap)을 하고요. 보통 20 개 동작을 하는 랩(lap)을 정해 놓고 세 번 등반하려고 애씁니다. 60 무브(move)정도면 대개 충분하죠. 힘이 더 강해지는 좋은 트릭은 <오직> 마이크로 풋홀드만 발 홀드로 쓰는 겁니다. 파워와 정확한 발기술을 동시에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3일 이상 연속으로 트레이닝 하지는 않습니다

Santa Linya - Open your mind direct 9a+ photo Vojtech Vrzba

 

11. 어떤 특정한 영양식을 하거나 어떤 음식을 제한하는가?

먹는 것을 중요시하며 건강에 유익하게 먹으려고 애쓰며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며, 빨리 회복키 위해 어떤 저녁 식사가 좋을지 등을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음식의 양에는 제한을 두지 않죠. 배고프면 먹습니다. 실제로 많이 먹어도 체중이 불지 않아 유리한 편이죠.

 

12. 힘든 루트를 하기 전에 웜업은 어떻게 하나요? 극히 힘든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자신을 어떻게 조절하고 밀어붙이나요? 등반 후에는 긴장을 어떻게 풀며 쉬는 날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냅니까? 극히 힘든 루트를 완등한 후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대개 7a-7c (5.11c-5.13a) 정도의 루트 한두 개를 등반하면서 웜업 합니다. 웜업은 루트 특성에 달려 있어요. 가령, 순전히 지구력만 필요하고 힘든 동작이 사실 상 없는, 오버행이고 홀드가 큰 7c를 (5.12d/5.13a) 등반한다면, 충분한 웜업이 아닙니다. 손가락이 아직 뻣뻣하다고 느낄 테니까요. 그러나 작은 홀드가 있는 볼더 성의 7a (5.11c/d) 루트에서는 충분히 웜업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루트를 해내겠다는 의욕을 쉽게 불러일으키는 편입니다. 열정이 많을수록, 죽도록 해보려는 (go a muerte) 의욕이 더 쉽게 생기죠. 가령, 골데 데 에스타도(Golpe de Estado)에서처럼, 어느 루트를 장기간 연습하고 있을 때, 그 루트 앞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가장 나쁜 것은 어떻게 될지를 알고 있고, 어느 동작은 꽤 거북하고 힘듦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너무 많은 생각 없이 과감히 시도하고, 또 그와 동시에 꼭 해내고 말겠다는 의욕이 생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온사이트나 (아마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의외이겠지만) 경기 등반은 어느 면에서는 쉬운 편이죠 - 실제로 어떤 결과가 올지 모르니까요. 있는 것은 오직 벽과 자신 뿐이고, 마음속에는 악몽이 없죠.

휴식 일은, 집에서 지낼 때는 학교 다니고 공부하면서 보내고, 여행 중일 때는 책이나 잡지를 읽고, 친구의 빌레이를 보아주거나 게임을 하면서 보냅니다.

 

13. 취미가 있나요? 가령, 다른 종류의 스포츠라든가 그 밖의 다른 어떤 것이 있나요? 등반 이외에 좋아하는 것은?

사실상 없어요. 스노우보딩을 좋아하지만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등반과 학교 다니는 것 외에는 정말 하는 게 없어요. 방과 후에 신문을 즐겨 읽곤 합니다. 학교 과목으로는 역사와 지리를 좋아합니다. [카르카손 (Carcassone) 같은] 보드 게임도 즐깁니다. 그리고 맛있는 저녁 먹기도.

 

14. 겁 없는 영국인들 때문에, 전통식 등반의 인기가 좀 높아졌습니다. 그런 등반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나요? 거벽이나 고산 등반은?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으나, 제가 보기에 무모하지 않은 곳에서 하고 싶습니다. 즉, 엘 캡 같은 거벽에서 말이죠. 그리고 바닥 추락이라든가 죽을지도 모르는 추락을 피하기가 불가능 할 때는 볼트를 박겠습니다. 그것이 현명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사암(gritstone)이나 그와 비슷한 곳에서 전통식 등반을 해보고 싶은 욕구를 별로 느끼지 않으며, 헤드포인팅(headpointing)을 안 좋아합니다. 크랙이나 포켓에 장비를 설치하여 어느 정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면, 안할 이유가 없으나, 바닥 추락 가능성이 있는 루트를 톱로핑으로 많이 해 본 다음에 그 루트를 선등하는 방식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15. 최근에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IOC) 캐나다 밴쿠버 총회에서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협회를 (IFSC) 공인했습니다. 이제 스포츠클라이밍이 올림픽 스포츠임을 의미하게 된 거죠. 이 점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올림픽 게임에서의 등반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올림픽에서 등반이 어떤 형태로 소개되어야 할까요?

그랬다고 스포츠클라이밍이 올림픽 스포츠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앞으로 올림픽 스포츠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죠. 저도 굉장히 기쁩니다. (IFSC 대표인) 마르코 스콜라리스(Marco Scolaris)가 말했듯이, 등반이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누락된 (수영이나 달리기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행위이죠. 등반이 거기 포함될 자격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세 가지 분야 모두가 소개되기를 바랍니다.

 

16.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클라이머를 압니까? 우리의 톱 클라이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죠?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여 경기에 출전하거나 이 지역의 가장 힘든 바위 프로젝트에 그레이드를 매길 계획은 없나요?

개인적으로 잘 아는 클라이머는 없으나, 굉장히 잘하는 분들이 있고, 특히 월드컵에서 잘하죠. 특이하고 기술적인 볼더링에서 대단히 뛰어나죠. 에브게니 크리보세이체프(Evgeny Krivosheytsev)가 크리미아에 관해 말했는데, 이 반도를 한번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17. 등반이 집안의 전통인가요? 오늘날의 당신이 있기까지 (그리고 지금은 어떤 식으로) 부모님이 어떻게 도와주었나요? 어떤 점에 대해 부모님께 고마움을 느낍니까?

그렇습니다. 부모님끼리도 등반을 통해 만나셨죠. 하지만, 그 윗대에서는 등반한 분이 없었어요. 부모님이 등반했기 때문에 저를 서포트 해주었고, 그래서 저도 등반할 수 있었죠. 하지만 정말 부모님끼리만 등반했다면 거의 매주 1천 km 씩 차를 몰고 다녔으리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모님의 희생이 크죠. 그러나 부모님이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좋아했고, 또 앞으로도 그러시기를 바랍니다.

 

18. 당신의 일부 신체적 특성과 그 간의 업적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키와 체중은? 원숭이 지수(ape index)는? 두 손으로 턱걸이를 몇 번 하며 한 손으로는 (오른 손과 왼손으로) 몇 번 하나요?

키: 182cm 체중: 59Kg 원숭이 지수: 2cm

턱걸이: 30 한팔 턱걸이: 0

턱걸이가 좀 약하죠? 등반은 재미있는 스포츠예요.

 

19. 끝으로, 우리 웹사이트에서 (www.baurock.ru) 늘 묻는 질문입니다만, 당신에게

등반이란 무엇인가요?

삶의 방식. 꿈을 갖고,치열하게 싸우고, 거기서 엄청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세계.

 

소중한 답변을 자세하게 해준 아담에게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아담의 등반이 더욱 발전하고, 가장 어려운 신 루트를 하고 경기에서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Русская версия

Golpe de Estado 9b, Siurana photo Vojtech Vrzba


출처: www.baurock.ru/interview2/ondra_eng.htm

S. H. Lee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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