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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 힐'의 트레이닝에 관한 인터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2-12-20 07:04:20   조회: 3587  


Rock Star '린 힐'의 트레이닝에 관한 인터뷰


원제: INTERVIEW: LYNN HILL -- Rock Star! (spring 1994)
출처: Flash Training (1994년 봄)
필자: Eric Hoerst

계적인 록 클라이밍의 전설 린 힐:

세계적으로 알려진 암벽 등반가인 린 힐은 (Lynn Hil) 그녀의 탁월한 등반 때문에 살아
있는 전설적 존재다. 경기 등반에서의 윔블던과 같은 대회인 '아르코 록 매스터'를
포함한, 각종 국제 대회에서 30 회 이상 우승했다.

린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루트들을 상당 수 오른 바 있으며, 그 중에 the Masse Critique
라는 프랑스의 5.14a 루트가 있는데, 이것은 여성 최초로 완등한 5.14a 루트다. 그리고
엘 캐피탄의 노즈를 초등했다. 또한 이 '페이스'를 하루에 - 23 시간 만에 - 자유 등반을
해낸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등반 상의 성취로 오래
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그밖에도 '페레스트로이카 크랙'의 '피크 4810'의 1200 미터
페이스를 초등한 바 있다. 린 힐은 지금도 새로운 분야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녀의
업적은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질문: 당신은 거의 이십 년 동안 등반해왔고 그 동안 대체로 최선두 수준의 난이도에서
등반을 해왔습니다. 그러한 일관성과 장수의 비결은 어디에 있습니까?

힐: 그건 주로 정신적이라고 믿어요. 매일 매일 그리고 해가 바뀔 때마다 활기를 유지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예요. 난 언제나 호기심이 많은 편이었어요. 배우고자 하는 이
호기심이 나를 계속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죠.

질문: 등반의 정신적인 면에 대해, 당신의 관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주시겠습니까?

힐: 마음을 편히 갖고, 모든 걸 받아들이고 개방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게 그 열쇠죠.
무엇보다도, 마음이 긴장이 되어 있으면, 최고 수준의 기량 발휘가 불가능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려면, 문제가 생겼을 때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해결
하려고 결심해야 해요. 내가 어떤 동작을 해내지 못하면, 동일한 시퀀스를 자꾸 반복
하거나 그냥 중단해버리지 말고, 올바른 시퀀스를 찾아내지 못했음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몸 자세와 발 놓는 방식을 미세하게 바꿔가며, 효과적인 방식을 찾을 때까지, 그 문제를
20 또는 30 가지의 다른 방법으로 해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열린 마음을
유지한다는 것이죠.

질문: 그러면 처음에 어떤 동작을 할 수 없는 경우, 리취(reach) 문제라거나 힘 부족을
탓하면서 미루지 않는다는 . . . . .

힐: 그렇죠, 리취나 힘이 제약 요소가 되는 경우는 드물어요. 많은 경우에 힘은 단지 집중의
문제일 뿐이예요 - 그래서 결국 귀결되는 것은 또 다시 정신적인 것이지요! 그 도전에
직면하여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면서 그저 나는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창의성과 긍정적인
비주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을 발휘해보려고 노력하죠.

질문: 당신이 가장 크게 성취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당신이 일종의 장벽을
(barrier) 타파한 것으로 느꼈던 그런 어떤 시점이 있었습니까?

힐: 나는 "장벽"이란 단어를 싫어해요. 제약하는 뜻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등반 기량
상의 몇 개의 정점(頂點)을 ("caps") 넘기는 했어요 - 돌파구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그 중
하나는,독일의 Simone라는 (10-) 루트를 내가 온사이트한 것인데, 여성에 의한 최초의 5.13b
온사이트라는 점에서 중요했었죠.

나의 또 하나의 중요한 등반은 프랑스의 Mass Critique (8b) 이었어요. 여성 최초의 5.14a
레드 포인트였죠. 그리고, 그 완등 시의 상황 때문에 더욱 더 특별했죠. 그 루트를 며칠 간
해봤고 이젠 그것을 할 수 있다고 정말로 느끼게 되었었죠. 그러다가 손가락을 다쳤고 이제
삼일 만 지나면 미국으로 비행기 타고 가야할 형편이었죠. 그래서 완전히 나을 때까지 이틀
동안 쉰 다음, 다시 돌아가서 내가 그 나라에서 머무는 마지막 날, 첫 번째 시도에서
해냈어요.

가장 최근에는, 나의 엘 캡 노즈 최초의 프리(free) 등정이 정말 특별했어요. 그 시점이
나의 경기 등반 활동을 끝낸 직후였고, 또 과거에 해왔던 나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종류의
등반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질문: 당신이 오래 동안 등반을 해오면서 많은 종류의 다양한 등반을 해왔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테크니컬한 기술을 드문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까?
높은 등급 수준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혹은 가장 핵심적인 동작은 어떤 것이라고
봅니까?

힐: 하이 스테핑(high-stepping), 극히 정교하게 몸 자세를 조정하기, 중간에 있는 홀드들의
사용, 다이나믹하게 몸을 날리기, 즉, 과감한 런징(lunging)을 - 난 런징을 많이 하죠 -
하기 앞서 몸을 낮추어 파워 자세를 (power positions) 취하기, 그리고 리취(reach) 극대화를
위해 몸을 옆으로 돌리기 (히프 턴과 드롭 니) 등이지요. 이런 동작을 하는데 있어, 전부는
아니드라도, 대부분의 경우에 정확하게 해내기 위해서는 정신 집중이 극히 중요하죠. 예를
들어, 런지를 할 때 홀드에 정확히 도달해야 하고 또 그 홀드를 잡을 수 있다고 믿어야만
하죠. 키가 너무 작다든가 혹은 그밖의 어떤 생각이 있으면 그것을 해내지 못하므로, 믿음이
관건이지요.

질문: 어떤 동작이든 어떤 사람이든 그런 것 같은데. . . . .

힐: 그렇죠, 도저히 닿지 않는 곳에 이르기 위해 또는 런지를 해서 지나가기 위해 초크가 안
묻어 있는 중간에 있는 홀드들을 사용해야만 할 때가 자주 있어요. 그 홀드들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쓰기에는 너무나 작을 수 있지만 (그래서 그 위에 초크 자죽이 없고) 좀 더
나은 어떤 동작을 만들어 내기 위해 쓸 수 있는 그 뭔가를 찾죠. 도저히 쓸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홀드들도 보다 밸런스나 몸 자세를 좋게 하기 위해 그리고 런징할 때의 궤도 방향을
바르게 잡는데 사용될 수 있어요.

질문: 이젠 근력 트레이닝에 대해서 . . . . . 등반을 하기 위해 이 운동 목적에 맞추어서
하는 (sport-specific) 트레이닝라는 게 과대 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힐: 어느 면에서는 그렇죠 - 어떤 사람들은 근력 트레이닝을 너무 중시해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보다 나아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실제로는, 테크닉, 정신적
콘트롤, 유연성, 그리고 그밖의 많은 다른 요소들이 있는데 말이예요. 더 강한 근력을
사용하면 누구나 좋긴 하겠지만 단지 근력만을 별도로 트레이닝하는 하는 것은 확실히 좋지
않아요.

질문: 규칙적으로 등반에 효과가 있는 (sport-specific) 근력 트레이닝을 합니까?

힐: 아니예요. 달리기, 스트레칭, 약간의 체조 등등으로 내가 하는 등반을 보완하기는 하나,
주로 시즌이 아닐 때 하죠. 이런 일반적인 운동이 전체적인 콘디션에 도움이 되고 근육
불균형에서 오는 부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죠.

질문: 그러면 내가 추측컨대, 암벽과 인공벽에서의 등반이 손가락과 팔, 그런 것들을 위한
등반에 효과가 있는 ("specific") 트레이닝이 되는 것 같은데요?

힐: 그래요. 난 바위가 더 좋아요 - 많은 종류의 바위에서의 등반을 - 그러나 날씨가
나쁘면 친구네 집에 있는 암장에서 트레이닝하죠. 여기 프랑스의 많은 클라이머들이 자기
집에 인공벽을 갖고 있는데, 특히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인공벽에서 보내는 선두 그룹의
클라이머들이 그래요. 그래서 친구네 집을 찾아가 같이 트레이닝을 하게 되죠.

질문: 인공벽에서 트레이닝할 때 어떤 것에 초점을 둡니까?

힐: 인공벽에서는, 특정의 테크닉이나 파워 동작을 위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만들 수
있어요. 실은, 아마 나도 이걸 충분히 하지는 못해요. 내게 가장 부족한 것이 파워이기
때문에 금년에는 이걸 많이 할 계획이예요. 내겐 타고난 지구력이 많으므로, 이런 가정용
실내 암장에서 볼더링을 많이 하면 내 파워가 꽤 늘 거라고 생각하지요.

그리고, 가끔씩은 한 손가락이나 두 손가락을 별도로 훈련하기도 해요. 번지 코드(bungee
cord)나 라텍스 튜브의 도움을 받으며 이것을 트레이닝하다가, 차츰 차츰 알맞은 정도의
(무게를 줄여주는) "도움"("help")을 찾아 내고, 나중에는 한 팔 매달리기, 두 손가락 턱걸이
등을 할 수 있게 되지요.

질문: 트레이닝에 관한 당신의 기본적인 신념은 어떤 것입니까?
힐: 가장 중요한 건 같이 트레이닝하는 친구가 있어야 하고, 양보다는 질 위주의 트레이닝,
목표 갖기, 자신의 목표와 쓸 수 있는 시간에 따른 트레이닝과 등반 사이의 적절한 균형
유지, 자신의 타고난 잠재적 능력에 따라 트레이닝 하기 (선천적으로 파워가 강하면
지구력을 트레이닝에 비중을 좀 더 둔다 등등의) 등이죠.

질문: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나요?

힐: 먹는 종류와 양에 대해 나는 매우 신중한 편이예요.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자연 식품을
좋아해요. 음식은 대부분 내가 준비하고자 하는데, 그래야만 내가 먹는 걸 정확히 콘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설탕이나 술 같은 쓸데없는 (empty) 칼로리는 피해요. 상식적인
일이긴 하지만 . . . 군살이 없으려면 꽤 중요하죠.

질문: 유럽인과 미국인의 등반관이 다른 점이 있다고 봅니까?

힐: 이제 삼 년 간 프랑스에서 산 셈인데 내가 느낀 근본적인 차이는 프랑스 사람들이 훨씬
자주 등반한다는 점이예요. 바위가 보다 밀집되어 있기도 하고 대체로 날씨가, 특히
남쪽에서의 날씨가 더 좋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물론 어려운 루트 그리고 같이
트레이닝할 좋은 클라이머들이 보다 집중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모범이 될 만한
좋은 테크닉과 의욕을 가진 사람들이 항시 주위에 있어요.

물론 이런 식이 되도록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인 차이도 있어요. 이곳 사람들은 어려운
루트의 온사이트나 5.13 레드포인팅을 그다지 큰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곳엔 훌륭한
클라이머가 너무나 많고 또 이런 사람들이 스폰서를 찾아 나서거나 공짜로 신발을 달라고
하지를 않아요. 좀 더 겸손한 편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등반 자체를 위해 등반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에겐, 그것이 어렸을 때부터 그냥 쭉 해오던 것이죠.

질문: 린 힐의 장래 계획은 어떤 것입니까?

힐: 좀 더 즐거운 등반을 하는 게 주가 될 겁니다! 끝내고자 하는 일이 몇 가지가 있는데,
특히 지금 준비하고 있는 책이 있어요. 그리고,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일련의 홀드를
디자인하고 있는데 내년 말 쯤 나올 겁니다.

네팔, 티벳, 그리고 아마 아프리카로 여행할 계획이 있긴 한데, 뭐든지 너무 죽어라 하고
하지는 않을거예요.
 

shlee 초역

선등 시의 두려움 극복
시스템 트레이닝 - 닐 그레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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