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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Projects
지난주에 우리는 등반 목표 설정을 살펴보았다. 우리가 제시한 목표 설정의 예는 정해진 기간 내에 달성하고자 하는 특정 등급의
확인이다. 목표를 등급으로 정할 때의 문제점 중의 하나는 그 방식이 우리의 ‘드림 루트’ 같은 강력한 추진력이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등급이라는 것은 상당히 변수가 많아서, E7a 라는 목표를 세워도 실제보다 훨씬 낮게 매겨진 루트를 만나거나, 우리의 리치(reach)
때문에 몇 단계의 등급이 차이가 날 때는 완전 실패로 끝나고 만다.
프로젝트가 등반 게임에서 차지하는 이런 위치를 차지한다. 꾸준한 트레이닝 의욕을 유지하려면 다음 세 가지 규칙을
따라야 한다.
1. 항상 프로젝트를 갖는다.
2. 항상 자기 프로젝트를 끝낸다.
3. 프로젝트를 하나 이상 갖지 않는다!
Unknown climber on Aegialis f7c, Grande Grotta, Kalymnos
프로젝트는 곧 달성할 목표다. ‘프로젝팅’을 처음 한다면, 종전에 자신이 한 것보다 기껏해야 한 등급 위인 루트를 고르고,
편리한 곳에 있고 - 늘 가곤 하는 곳 - 인공 벽 위가 아니라, 당연히 자연 바위 위의 루트이어야 하며, 그 루트를 등반하기 하루 전에
바뀔 가능성이 적은 곳이어야 한다! 이 게임이 처음이라면,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루트를 골라야 하며, 몇 년 걸릴 루트를 고르면 안
된다. 어떤 등급을 꼭 수중에 넣고자 하면, 자신의 강점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고르고, 좀 더 나은 만능 클라이머가
되고자 하면, 자기 약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프로젝트를 골라야 하는데, 아마 그 루트를 끝낼 때쯤에는, 그
약점이 자신의 강점이 될 것이다.
프로젝트 등반 스타일은 원래 본질 상 온사이트가 아니며, 스포츠 루트에서는 레드포인팅을 하고, 전통 루트에서는
헤드포인팅(headpointing) 하게 된다. 프로젝트 루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므로, 반드시 뭔가 정말 특별한 것을 골라야
한다. 그 루트가 자신의 약점을 확인해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가령, 여러분의 프로젝트에 여러분이 하기 힘든 포켓 동작이 있다면,
체력적인 면에서, 왜 그것이 어려운지 분석하려고 노력하고, 트레이닝 시 바로 그것을 해결해보고자 노력한다. 특정한 루트를 위해 트레이닝
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보고, 아마 여러분도 놀랄 것이고, 그것이 여러분의 ‘얼 라운드‘ 능력에 보태지고, 언제나 그
능력을 지니게 된다.
강한 집착이 필요하다!
등반 파트너들에게 여러분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말하면, 만날 때마다 그들이 여러분의 프로젝트를 어느 정도 했는지 물어 볼 것이다. 이것이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매우 좋은 동기 유발 요인이 된다! 자신의 프로젝트의 사진을 찍고, 컴퓨터 배경 화면 또는 냉장고 위에 붙여
놓는다.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일기에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나친 집착은 안 좋다!
여러분과 프로젝트와의 관계가 너무 배타적이 되지 않아야 한다. 결국 이 일 전체에서 중요한 점은 모티베이션의 증가이며, 어떤 고정된 틀에
박히는 것이 아니다. 너무 외골수가 되어, 너무 많은 시간을 프로젝트에 보내면, 자신의 등반이 나아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너무 집착하게 된다. 강하다고 느끼고, 종전보다 좀더 낫게 할 수 있다고 믿어질 때 자신의 프로젝트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Leah Crane on Orion f8a, 이 루트를 오른다는 그녀의 목표가 일년 내내 트레이닝할 수 있는 의욕을 불러일으켰고, 드디어
완등함으로써 그녀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보람을 맛보게 해주었다.
다른 등반을 위한 여유도 있어야 하며, 다양성을 유지할 필요도 있다. 가령,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단지 몇 동작으로 이루어진 구간 밖에 할
수 없다면, 거기다 온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우리의 체력을 급격히 감소시켜서, 더욱 더 그것을 끝내기 어렵게 만들고 만다.
요약
올바른 프로젝트를 골랐으면, 그것을 끝내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배우는 것이 많다. 그것을 끝낼 때쯤 되면, 아마 여러분의 다음 프로젝트가
어느 것이 될지 이미 알게 될 것이다.
Adrian Berry,
planetfear.com
shlee 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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