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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에서 산으로 - 알피니스트로의 변신 [특집기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4-06-28 12:56:15   조회: 4155  



바위에서 산으로 -

알피니스트로의 변신


From Rock to Mountains
The Alpi
ne Transformation

서론: 알피니스트로의 변신

알파인 등반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워커 스퍼, 피츠로이, 아이거, 마운트 헌터, K2 등이 꿈의 대상이다: 우뚝 솟은 정상, 반짝이는 얼음벽과 암벽 페이스, 추위 속에서의 모험, 산의 맑은 공기. 알파인 등반은 숭고한 느낌을 주며 오래 동안 남는다. 그러나 해볼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꿈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산을 체험하고자 하는 클라이머가 많긴 하나 알파인 세계의 다양성과 복잡성에 의해 압도된다.

Because it's there

베테랑 알피니스트들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하다. 어떻게 알파인 모험 준비를 하느냐고 물어보면, 그들은 대부분 어깨를 움찔하며, “난, 그냥 등반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베테랑들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정해진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알피니스트를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알피니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힘을 키울 게 아니라 경험을 키워야만 한다. 알파인 클라이밍은 캠퍼스 보드나 프런트 레버와는 무관하다. 손가락 끝 턱걸이를 하나 더 한다고 해서 어떤 세계적인 큰 산에서 성공할 찬스를 더 높여주지 못한다.

산으로 가는 도약대는 다양한 경험을 기초로 한다. 성공적인 알파니스트들은 등반의 여러 분야에 - 암벽, 빙벽, 설상 등반, 믹스 등반, 거벽 등반 그리고 캠핑, 계획 수립, 산악 운행 등등 - 익숙하기는 하나, 그렇다고 해서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인 것은 아니다.

“Just go climbing,”이라는 충고가 큰 산으로 이르는 여정이다. 그 보다 더 나은 트레이닝 방식이 무엇이 있을 수 있겠는가? 산에 가는 것이 덜 두려워지도록 하기 위해 배우고자 하는 기술들 그리고 알파인 여정의 시작에 관한 동기 상의 충고와 몇 가지 요령을 아래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작전

mixted climbing을 한다.

  • '갭'을 메꾼다: 등반 경험을 넓힐 수 있는 루트들을 한다. 알파인 등반의 기초를 쌓을 수 있는 곳이 많다. 티톤, 록키, 시에라, 캐스케이드, 윈드 리버스, 카나디안 록키 지역과 겨울철의 스코트랜드, 그리고 알프스 같은 곳이 우선 두드러진다. 이런 곳에서 본격적인 원정 등반에서의 큰 어려움 없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 멋진 루트들을 찾아 볼 수 있다.

  • 배우는데 초점 둔다: 얼마나 어려운 등반을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등반 경험을 골고루 갖추어야 한다.

  • 책을 읽는다: 알파인 등반에 관한 좋은 책들이 많이 있다. 알파인 등반은 책을 통한 배움과 친구들이나 가이드들로부터의 지도, 그리고 실제 체험의 결합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다.

  • 자기 자신을 알자: 자신의 약점을 확인하고 그것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 스드 클라이밍을 한다: 눈과 얼음과 바위가 섞인 알파인 루트를 고른다.

  • 물질보다는 정신: 좋은 체력이 도움이 되긴 하나,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정신적 강인성과 불타는 의욕이 - 롤란도 가브리오티의 주문임 - 훨씬 더 중요하다.

  • 루트를 연구한다: 지도, 개념도, 설명서 등을 출발 전에 미리 공부해둔다. 이상하게 보이는 곳이 있는가? 특수 장비가 필요한 곳은? 그 지역과 루트에 관한 정보를 사람들의 머리 속에 입력한다.

  • 타이밍을 체크한다: 기온과 일조(日照)의 변화가 우리의 루트와 하산에 미칠 영향을 생각한다. 그에 따라 계획을 수립한다. 하루 중 어느 시각에 산의 여러 가지 지형이 햇볕을 받고 안 받는지를 파악한다.

  • 지형 조사: 정찰을 하면 루트 파인딩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일단 베이스캠프나 비박지에 도착하면 정찰한다. 동트기 전에 출발할 계획이라면, 시간과 에너지가 허락하는 한, 내일 할 루트가 단순히 워킹 만 하는 곳으로 보여도, 실제로 가서 계획하고 있는 루트를 탐색한다. 이미 지형을 알고 있으면 어둠 속에서도 쉽게 뚫고 나아갈 수 있음을 알고 놀라게 될 것이다. 5급 지형이면, 하고자 하는 피치들에 고정 로프를 설치한다.

  • 일찍 출발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루트 파인딩 상의 실수가 생겨도 그 실수를 만회할 시간적인 여유를 갖게 되며, 악천후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줄어든다.

  • 내일 날씨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 날씨가 좋으면, 얼른 해버린다.

기술 습득

암벽 등반 경력을 쌓는다.

암벽 등반

  • 다양한 곳에서 등반한다. 형태가 다른 바위에서 각기 다른 테크닉을 배운다.

  • 장비걸이에 갖고 가는 장비를 보완하기 위해, 뿔처럼 튀어나온 홀드나 쐐기돌 같은 바위 형태를 이용하여 확보하는 법을 배운다.

  • 어프위드와 침니를 싫어한다면? 그렇다면 이런 곳을 좋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산악 루트에서는 넓은 크랙을 등반하는 기술을 요할 때가 많다.

  • 여러 피치짜리 등반을 한다. 앵커를 든든하게 설치하는 법을 배운다. 전통식 확보물을 편안한 마음으로 설치할 수 있기 전에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피해야 한다.

설상 등반

  • 스노우 테크닉을 (snow techinque)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는 설사면을 찾는다 - 특별히 어려운 기술은 아니나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하는 설사면은 반드시 확보물 사이에 바위가 없고 설사 콘트롤을 잃어도 정지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 자기 활락 정지법을 (self-arrest) 익힌다. 비상 시에는 기회가 한번 이상 없으므로, 안전한 곳에서 그것을 올바르게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주의: 각기 다른 눈의 상태가 연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 - 한낮의 태양 아래에서 눈이 부드럽고 축축할 때는 내려가는 속도가 빠르지 않던 설사면이 아침이나 저녁에 얼었을 때는 1인용 경주용 썰매인 ‘루게’ (luge)처럼 빨라질 수 있다.

  • 바닥을 설사면에 평평하게 딛는 ‘플랫 풋’ (fla-footed) 크램폰 테크닉을 배운다. 이 방법은 재미있고 효과적이다. 스키어들의 주의 사항: 눈에서 자신의 밸런스가 깨진다고 느낄 때, 크램폰 가장자리를 (edge) 스키할 때처럼 쓰지 않아야 한다 - 크램폰이 우리 몸 밑의 눈을 잘라낸다. cut out 밸런스 찾는 동안 크램폰의 모든 포인트가 눈에 박혀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발바닥 창을 돌려서 설사면을 대고 눌러야 한다.

  • 눈에서 빌레이 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아이스 액스, 부츠 액스, 앉아서 하는 법을 모두 알아야 한다. 눈 위를 지나는 로프의 마찰력이 많은 힘을 흡수하므로, 스노우 빌레이는 (snow belay) 대체로 암벽 등반 추락 시와 같은 큰 충격력의 부담은 없다.

  • 로 어렵지 않은 눈을 오르고 있고 추락할 가능성이 없다고 느껴지는 곳에서는, 발에 신경을 쓰고 테크닉에 주력한다. 신발끈이 풀어져 있거나 옷자락 때문에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 눈 올 때 크램폰 바닥에 눈이 뭉치는 경우가 많다. 뭉친 눈 때문에 (balling) 미끄러지는 일이 생기기 앞서 몇 발자국 마다 아이스 액스로 각각의 크램폰을 탁 는 리듬을 만든다.

거벽 등반

  • 인공 등반, 홀링,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파트너와의 의사 소통, 그리고 고정 로프 오르는 법을 배운다.

  • 미국 클라이머들의 거벽 등반에서 흔히 보는 엄청난 장비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킨다.

  • 하루 안에 거벽을 오르는 것이 (walls-in-a day) 큰 알파인 루트를 위한 좋은 연습이다. 이런 등반은 “light is right" 방식, 고속 등반,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 등을 요하는데, 이런 요소가 알파인 등반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 거벽 테크닉을 알파인 환경에 적용한다. 그러면 등반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장비

알피니즘은 얼어라운더의 게임이다 (all-arounder). 다양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장비를 선택한다.

일반적인 알파인 용도로는 가죽 부츠가 플라스틱 부츠 보다 낫다. 급경사 빙벽 등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뻣뻣하면서도, 플랫 풋 크램폰 테크닉과 (flat foot crampon technique) 암벽 등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발목의 유연성과 민감성을 갖고 있다. 또한 워킹 할 때도 더 편하다. 어떤 대단히 추운 곳을 갈 때는 플라스틱 부츠를 쓴다.

큰 걸 하라, 아니면 차라리 집에 있어라

  • 부츠에 끈으로도 매고 걸쇠로 고정하는 크램폰이 그냥 끈으로만 묶는 크램폰보다 더 낫다. 즉, 잘 벗겨지지 않는다. 벗겨지면 정말 힘든 일이 벌어진다. 힘들게 선등하는 도중에 크램폰이 발목에 댕그렁 매달리는 고생을 겪어 본 후 깨달으면 이미 늦다.

  • 눈과 네베(never, 氷雪) 지대에서는 평평한 삼각형 프런트 포인트가 얇은 날을 가진 급경사 빙폭 용 프런트 포인트 보다 더 많은 지지력을 제공한다. 짧은 길이의 어려운 얼음 구간에서도 플랫(flat) 포인트가 기능을 괜찮게 발휘한다.

  • 장비를 혹사시켜 본다. 바위 위에서도 크램폰을 쓰거나 아이스툴로 돌을 때려도 괜찮다. 험하게 쓴 장비는 ‘cool하고’, 새 장비는 멋없다.

  • 다양한 곳을 등반한다. 바위 타입에 따라 각기 상이한 테크닉을 익혀야 한다.

  • 묶어 쓰는 슬링은 후퇴 시 스스로 앵커를 만들어야 할 때 쓸모가 더 많다.


속도와 안전

최악에 대비한다,

산에서는 스피드가 곧 안전이며, 초보자들은 자칫 이 점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알파인 등반에는 많은 객관적 위험이 있으며 피하지 못할 수 있다. 날씨, 눈의 상태, 눈 사태, 낙석 등이 객관적 위험의 주요한 예다. 빠르고 효율적인 등반이 그러한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그럼으로써 객관적 위험의 공격을 받을 기회가 적어진다. 알파인 능력의 진정한 잣대는 숫자 등급 보다는 스피드다. (산악 루트의 난이도는 등반 당시의 조건에 많이 다르므로 수치에 의한 비교는 대개 적절치 않다. 알파인 루트에 관한 모든 등급을 에누리 해서 들어야 한다 - 일관성이 있는 건 아니다.

  • 서두르지 말고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부드럽고 효율적으로 등반한다. 위로 나아가는데 중점을 둔다.

  • 믹스드 지형에서 자신있게 움직이는 법을 배운다.

  • 부츠와 크램폰을 암벽화로 갈아신는다던가 또는 그 반대로 할 때 순조롭게 그리고 효과적으로하기가 쉽지 않다. 행잉 빌레이에서 (hanging belay) 쩔쩔 매기 앞서 미리 연습해두어야 한다. 암벽화를 신고 부츠와 크램폰을 떨어트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일이 대단히 어려울 수도 있다. 필히 모든 장비를 클립해둬야만 한다! (자주 있는 일이지만, 때로는 일행 전부를 위해 단 한 켤레의 암벽화만 필요한 경우도 있다. 어느 한 사람은 암벽화를 신고 바위를 선등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부츠를 신고 후등하거나 주마로 오르기도 하여, 눈이나 얼음이나 믹스드 지형 위에서 선등을 교대하기도 한다.)

  • 어려운 동작 때문에 꼼짝 못하고 있는 경우에는? 어려운 구간을 빨리 지나기 위해 확보물을 당기고 올라간다. 우리가 하는 것은 알피니즘이지 볼더링 대회가 아닌 것이다.

안전

  • 서바이벌이야 말로 알파인 성공의 진정한 척도다.

  • 하산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정상에 올랐다고 해서 경계심을 풀지 않아야 한다. 베이스 캠프에 와서야 경계심을 푼다.

  • 툭히 첫 실수를 조심하라 - 첫 번째 실수는 OK이나, 그 실수를 인식하고 고쳐야 한다. 일련의 실수가 클라이머를 죽인다. 두 번 째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

  • 주저없이 장비 남기고 간다. 후퇴할 필요가 있을 때, 하산 시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장비는 무엇이든 남겨둔다. 몇 달러 되는 장비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어리석다.

  • 연달아 빨리 온갖 등반 테크닉을 섞어 쓰는 것이 알파인 게임의 재미이고 도전이다. 작은 단계로 나누어 경험을 쌓아가야 하며 지나치게 고생하면서 너무 많은 경험을 얻으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산에 가서 해보시라. 알피니스트가 된다는 것은 트레이닝이 아니요, 변신이다 (transformation). 자신의 경험의 기초를 만들어 나가면 언젠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들 속에서 모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저 등반을 하라 - 단, 헬멧은 쓰고.

Gregory Crouch

그레고리 크라우치는 클라이밍 지와 록 앤드 아이스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클라이머이며,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경험을 쌓으면 고산에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산 증인이다.

연관 자료: 알파인 등반법

원문보기

shlee 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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