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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숑과 함께 한 트레이닝 1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2-08-22 22:08:37   조회: 2511  


저스틴 숑과 함께 한 트레이닝 1

 

내 평생 처음 테크니컬 클라이밍을 경험한 것은 당시 내 여자친구가 내 16세 생일을 위해 나를 놀래주려고 등반 레슨을 같이 받게 해주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이 스포츠에 완전히 빠진 것은 그로부터 몇 해가 지난 후였으나, 그것이 내가 경험을 충분히 쌓은 클라이머로서 처음 유일하게 받은 적절한 "레슨"이었습니다.

클라이머는, 기타 연주자나 카마수트라(kama sutra) 수행자처럼, 주로 스스로 배우고, 책과 비디오, 파트너의 도움에 의지하여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법을 배웁니다. 그래서 약간 불안감을 느끼는 가운데 내 평생 두 번째 등반 레슨을 받으려고 도착했는데, 이번에는 유명한 엘 캡(El Cap) 프리 클라이머이자 스포츠 클라이밍 테크니션인 저스틴 스종(Justen Sjong)으로부터 레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스틴은 코치이자 선수이며 Movement Climbing + Fitness라는 미국의 중요한 트레이닝 센터의 루트 세터입니다. 저스틴은, 완전 초보자부터 톱 레벨 클라이머와 등반 경기 선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형의 클라이머와 같이 트레이닝합니다. 저스틴 자신은 정말 기막힌 클라이머입니다. 수년 전 그가 라이플에 왔었는데 겨우 두세 번 시도하고 나서 어려운 니바(kneebar) 루트 다수를 재등하는 것을 봤든 것이 생각납니다. 저스틴의 스타일은 정확성의 정의 자체이며, 내가 보기에는 알렉스 호놀드와 나란히 그가 이제까지 내 눈으로 본 가장 정확하고 침착한  두 명의 클라이머라고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내가 코칭을 받으려는 이유는 여러 가지임을 느끼지만 좀 막연한 편입니다. 새해가 되었는데도, 매년 정월에 늘 경험하던, 다가오는 바위 시즌을 위해 트레이닝을 시작하려는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가 솟구치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주로 지난 2,3년 간 똑같은 루틴(routine)을 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내 루틴이 - 한참 동안 웨이트 들기도 하고 실내 볼더링과 캠퍼싱(campusing)을 많이 하는 방식 - 정말 효과가 있어서, 매 시즌 새로운 레벨로 발전하기는 했으나 . . . 문가를 섞어가며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볼더 시가 내가 사는 the Western Slope에서부터 3 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 저스틴과의 대화를 통해 내 루틴을 좀 새롭게 만들어주고 나하고 장거리 코칭(long-distance coaching)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 봤습니다. 하지만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 사이의 관계는 효력이 없다고 저스틴이 말하여 실망했습니다. 지난 주, 다음에 나올 기사를 위해 대니얼 우즈와 인터뷰 하러 볼더 시로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출장을 가는 김에 저스틴도 만나 90분 동안을 같이 보내면서 다음 레벨로 내 등반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트레이닝과 테크닉에 관한 한, 내가 꽤 경험과 지식이 있다고 생각했었고, 내 약점이 어떤 것인지 알 정도로 내 자신을 파악하고 있다고 여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그런대로 쓸만한 록 클라이머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스틴과의 레슨을 통해 별로 많은 걸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단지, 이미 내가 아는 것을 그저 다시 확인한 정도를 기대했죠.

헌데 그게 아니었고, 저스틴에게서 배운 것은 완전히 내가 기대한 것 이상이어서, 트레이닝에 관한 내 선입관에 의문을 갖게 되었고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했던 내 테크닉과 어프로치 상의 정말 뿌리 깊은 잘못 몇 가지를 지적 받게 되었습니다. 

매크로 사이클

 

우리가 처음 이야기를 나눈 것 중의 하나가 "매크로-사이클(“macro-cycle”)" 컨셉트였습니다. 즉, 일년간에 걸쳐 어떻게 트레이닝을 어프로치하고 스케줄을 잡느냐 하는 거였습니다. 지난 2년 간, 나는 겨울에 훈련하여, 봄에 피크에 이르고, 나의 최고 퍼포먼스를 되도록 길게 여름까지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대개 8월경에는 내 등반 상태가 저조하게 되기 시작하면서 쭉 가을까지 그 상태로 이어져, 가을이 봄이나 초여름에 비해 내게는 비생산적인 시즌이 되는 편입니다.

이제까지 읽었던 트레이닝 기사는 대부분 4주 또는 4 내지 6주 간 지속하는 일정한 기간이 소요되는 큰 스케일의 매크로-사이클을 가져 보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식이죠. 4주 동안 기초 체력과 전반적 체력을 키우고, 6주 동안 파워 트레이닝을 하고, 6주 동안 근-지구력 트레이닝을 하고, 1주 동안 휴식을 취하고 난 다음에, 신체적인 피크에 이르는 식입니다.

이 방식이 효과적인 것은 앞으로 3 내지 6 개월 후에 있는 (달리기나 등반 경기 같은) 특정한 한 이벤트를 위해 트레이닝할 때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클라이머이긴 하나, 대부분의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도 늘 등반을 잘 하고 싶고 어려운 루트와 볼더 문제를 최대한 많이 끝내고 싶습니다. 물론 매우 훌륭하고 남의 눈에 뜨이는 루트나 루트나 볼더를 나의 중요한 목표로 삼아 주력합니다. 하지만 등반 경기나 달리기와 달리, 그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어느 날에 피크에 이를 필요가 있는지를 결코 알지 못하죠. 등반에서는 많은 요소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제대로 퍼모먼스를 하게 됩니다. 컨디션, 하루 동안의 직장 휴가, 루트 정보 알기, 올바른 마음 상태 갖기 등등이 그런 요소죠. 그런 것이 제대로 되어야 자신의 한계 수준 루트를 할 수 있죠.

저스틴은 보다 짧은 6주짜리 매크로사이클을 강력히 권합니다. 트레이닝의 유형과 초점 상 매우 신축성이 있는 사이클입니다. 저스틴이 권하는 것은 1주일 동안은 "운동량의 증가 (“ramping up") 즉, 오직 등반을 많이 하여 훈련할 준비가 되도록 몸을 만듭니다. 그런 다음, 3주의 훈련 기간 중, 실내 암장 등반과 야외 등반을 많이 하고 웨이트 룸 안에서의 크로스-핏(cross-fit) 타입의 체력 운동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1, 2주일 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반드시 1 주일간의 mandatory 휴식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역주. cross-fit: 선수로 하여금 최고의 체력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계획된 프로그램으로 경찰과 해군 사관학교, 엘리트 급 선수와 무술인이 쓰며. 그저 체력을 강화하려는 개인도 쓸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이 우연히 내 직업 상 좋은 해결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만드는 잡지는 6주 간격으로 만드는데, 데드라인이 얼마나 임박했느냐에 따라 스트레스가 쌓이는 정도와 에너지 면에서 피크에 이르기도 하고 조용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금년 목표는 트레이닝 기간을 데드라인 때문에 사무실을 벗어날 수 없는 시기에 배치하고, 퍼포먼스를 하는 주일은 간행하는 잡지 한 호를 끝내고 난 다음의 조용한 기간에, 보다 등반에 집중할 수 있을 때로 정하려고 해보는 것입니다.

 

또 저스틴이 해준 말은 "트레이닝은 많이 하고, 퍼포먼스는 가볍게 하라"는 것입니다. 즉, 훈련 기간 중에는 잘 먹고 많이 먹으라는 겁니다. 퍼포먼스 기간 중에는 체중을 가볍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나의 중요한 금년도 목표는 내 봄철 피크(peak)가 드디어 끝나는 시기인 8월에 전형적인 나의 사이클을 깰 수 있는지 보는 겁니다. 그 열쇠는 아직 힘이 강하고 등반을 잘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동안에, 쉬는 기간을 도입하고, 그 다음에 새 트레이닝 사이클을 하는 것이죠.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정말 가장 등반이 잘되는 듯 느끼는 한 여름에 휴식기간을 갖다니 . . . 하지만 프로젝트 한두 개를 끝내고나서 하면 좋을 텐데.
 

출처: eveningsends.com

초역 Sun H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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