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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서
트레이닝 하는 방법
Training at the Crags II
발전 속도는 거의 전적으로 기꺼이 추락하려는 의사에 달려 있다.
등반의 기쁨이 주로 꾸준한 발전과 자신감을 생기게 하는 온사이트와 플래시(flash)에서 오긴 하나, 새로운 수준의
능력에 이르기 위해서는 점점 더 많은 양의 시간과 희생을 요합니다. 그레이드가 높아감에 따라, 발전 속도가 늦어지면서 나중에는
발전하는 정도가 거의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성공의 한 크나큰 패러독스를 숙고해봐야 합니다. 즉,
실패가 큰 성공의 전조(precursor)이며, 그래서 발전하고 싶으면 실패할 게 뻔한 범위까지 자신의 기존 한계를 넘어서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 가장 효율적으로 그리고 확실하게 지속적 발전이 이루어지게 하는 방법은 자신의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너무 힘든 루트를 정기적으로 연습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생기는 실수를 통해 우리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비밀이 드러나므로, 그
등반이 제공하는 피드백 정보를 주의 깊게 분석해야 합니다. 그 등반에서 추락한 정확한 이유를 확인해야 합니다. “내 힘이
부족했다”고 단순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클라이머는 이미 충분히 더 높은 다음 그레이드를 등반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강함을 상기하십시오. 그런 사람의 발전을 막는 것은 일시적으로 생각이나 기억이 단절되는 멘탈 블록(mental
block), 좋지 못한 테크닉과 작전, 나쁜 시퀀스 또는 너무 느린 등반, 창의성 부족, 또는 심지어 다음 그레이드를 자신이 할
수 없다는 불신입니다. 자신의 진짜 제약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성공에 이르는 열쇠를 수중에 넣는데 극히 중요합니다.
당장 오늘부터, 우리의 게임을 다음 레벨로 높이는데 있어 꼭 필요한 단계가 바로 실패라고 봅시다. 자기 능력보다 완전히 문자
등급으로 하나 더 높은 그레이드의 (안전한) 루트에서 자신을 테스트 하고, 실패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그런 약점을 트레이닝 하는
게임 플랜을 짭시다. 그런 어려운 루트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이 사기를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퍼포먼스에 관한 기대는 하지 말고,
배우고 실험하고 발견한다는 관점으로 그런 등반을 대합시다. 아마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런 “자기 능력 이상의
등반을 하는” 전략이 정신력의 한계를 넓히고, 테크닉을 늘리고, 체력을 증진시킨다. 겨우 몇 주 후, 자신의 “old limit”
수준 루트 위에 있게 되면, 갑자기 그 홀드들이 더 크게 보이고 느끼게 되며, 리치(reach)와 동작이 굉장히 낯설지 않은 것
같고, 전처럼 그 루트가 힘들지 않을 겁니다.!
바위에서 트레이닝하는 강력한 이 전략의 한 가지 주의사항은 시도하는 루트마다 모두 자기 한계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힘들고 너무 자주 무리하면 다칠 수 있으며, 자주 “이기는 것”도 중요하므로, 레드포인트나 온사이트에서의 성공하는
기쁨과 물 흐르는 듯 편안한 퍼포먼스(flow)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 시간의 3분지2는 자신의 톱 그레이드(top
grade) 또는 그 이하의 루트를 등반하는데 투자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 나머지 시간은 - 세 루트 마다 하나 또는 등반하는
날 3일 중 하루 - 전혀 우리가 해보는 게 말도 안 되는 루트에서 자기 한계를 넓혀 보십시오.
출처:
www.nicros.com 에릭 허스트
Sun Ho Lee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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