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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포인트 트레이닝 (Seeing Red)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2-07 21:22:51   조회: 2593  


레드포인트 트레이닝

중요한 완등을 위한 레드포인팅 연습 법

TRAINING: Seeing Red

How to work a route for the big send

 

 

8년 전, 레슬리라는 내 여자 친구가 뉴 리버 협곡에 있는 케이무어의 매그니튜드라는 루트를 연습하고 있었다. 꾸준히 이어지는, 테크니컬한 60 피트의 페이스 등반을 한 후 리치(reach)가 먼 걸로 악명 높은 크럭스에 이르게 되는데, 중간 수준 정도인 5.11d이지만, 매그니튜드에서 많은 재능있는 클라이머들이 참패를 당하곤 했다. 사실, 미국의 톱 여성 스포츠 클라이머 한 명도 이 루트를 완등하지 못하고, 크게 실망하여,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며 뉴 리버 협곡을 떠나고 말았다. 레스리가 그녀의 경력의 이 단계에서 5.11 루트를 몇 개 완등한 적은 있으나, 매그니튜드는 이제까지 그녀가 해본 것 중 훨씬 더 힘든 루트가 될 법 했다.

이 루트를 연습하면서, 레슬리가, 그곳이 보통 세트의 크럭스 동작보다는 더 길지만, 그녀가 그 구간을 지날 수 있는 시퀀스를 찾아내었다. 많은 클라이머가, 크럭스 퍼즐을 푼 이 시점에서, 쉬기 위해 바닥으로 내려가고, 곧장 레드포인트에 착수하려고 한다. 그러나 레슬리는 그렇게 안 했다. 내가 그녀를 빌레이 보는 가운데, 완전히 그 동작들이 기억 속에 입력될 때까지 그 크럭스를 여러 차례 등반했다. 나도 그 바위에 붙어보고 싶어, 내가 그녀를 땅에 내려도 좋으냐고 물어보았다.

“세 번째 볼트까지 내려줘”라고 그녀가 말했다.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네가 다 알잖아”라고 내가 답했다.

“당신이 등반할 때 내가 당신과 다툰 적 있어”

내가 마지못해 그녀의 말을 따랐다. 툴툴대고 또 속이 상해서 흙을 발로 차면서 말이다. 그 하단 부분을 완전히 익힌 다음, 드디어 레슬리가 내려왔다.

휴식을 취한 후, 여러 번의 연습으로 아직 지쳐 있는 상태로, 레슬리가 두 번 레드포인트 해보았으나 성공하진 못했다. 하지만, 다음 날 바위에 갔을 때, 그녀의 두 번째 시도에서, 그 하단 부분을 쉽게 걸어 올라갔고, 크럭스도 순항하여 체인 앵커에 클립했다.

레드포인팅은, 레슬리가 보여주었듯이, 몇 개의 동작를 연습하고, 그 다음에 아무 생각 없이 그 루트에 자신의 몸을 마구 내던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런 방법도 효과를 볼 수는 있으나, 흔히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머리를 써가면서 루트를 연습 하는 것을 포함하는, 올바른 레드포인팅 작전을 써야, 투입 노력을 최소화하고 성공 확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정보 수집 미션: 1-3번째 시도

주목표는 되도록 서너 번 시도 안에 그 루트를 완등하는 것이다. 바위를 만질 때마다 최대한 모든 것을 배운다. 홀드, 동작, 휴식 지점, 클립 자세, 초크칠 하는 지점 그리고 크럭스의 위치, 특성, 시퀀스를 암기한다.

그 루트의 첫 번째 시도는 정보 수집 미션이 되어야 한다. 새 볼트에 이르면, 곧장 퀵드로를 클립하고 쉰 다음, 직전 볼트까지 내려온다. 쓸 수 있는 홀드를 다 파악하고 여러 가지 시퀀스를 해본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시퀀스를 선택하고, 더 나아가기 앞서 여러 번 그 구간을 연습한다. 유념할 점은, 루트는 일련의 홀드가 아니고, 동작들의 연결이라는 것이다. 반드시 모든 손 홀드와 발 홀드를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고, 적절한 페이스를 유지한 가운데 홀드에서 홀드로 부드럽게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 테크닉이 이 학습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다. 루트 연습할 때는, 나쁜 스타일이라는 것이 없으니, 도움을 받기 위해 드로도 잡고 로프와 빌레이 보는 사람을 이용한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확보자로 하여금 자주 우리를 잡아주어 특정 지점에 머물게 해주도록 한다. 좀 더 높이 올라갈 필요가 있으면, 로프를 잡고 몸을 끌어 올린다.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방식 (Trickle Down): 4-7 번째 시도

몇 차례 연습 등반을 한 후, 볼트에서 볼트까지의 짧은 구간의 세부 사항 학습으로부터 이 구간들의 연결로 초점을 바꾼다. 1993년, 데일 고다드와 우도 노이만이, 그들의 <퍼포먼스 록 클라이밍>이라는 책에서, 시퀀스 연결 방법을 설명했다. 마지막 볼트까지 가서, 앞에서 배운 시퀀스를 쓰면서, 톱(top)까지 등반한다. 제대로 되면, 마지막 볼트 직전의 볼트까지 내려가서 거기서부터 톱까지 등반한다. 그 루트 아래로 내려가며 이런 식으로 전체를 반복한다. 이 방법을 쓰면, 흔히 피로로 인해 판단력과 정확성을 많이 잃곤 하는, 그 루트의 톱을 가장 많이 반복하게 된다.

이렇게 꼭대기에서 밑으로 내려가며 그 루트를 연습하는 동안, 모든 휴식 포인트를 확인하고, 그 포인트 사이의 잘 안 되는 구간을 다 연습한다. 휴식을 하면, 긴 루트를 다루기 좋은 부분으로 효율적으로 나눔으로써, 다음 구간을 위해 다시 가다듬고 연습할 수 있게 된다.

 

레드포인트 하기!

우리가 하려는 루트의 주요 구간들을 배우고, 연습하고, 암기했으므로, 이제는 레드포인트 할 준비가 된 것이다. 하니스에 줄을 묶고 공략하기 전에, 몇 분간의 준비 시긴을 갖는다. 물 마시고, 가볍게 먹거나 전혀 먹지 말고, 쉰다. 시도 사이에 30, 40분 정도 쉬는 것이 좋다.

쉬는 동안, 루트를 마음 속으로 그려본다. 홀로 앉아, 눈 감고, 밑에서 꼭대기까지 그 루트 위의 모든 동작을 그려보고 느낀다. 비주얼라이징(visualizing)이 중요한 동작과 홀드를 기억하게 해주며 자신감을 키워준다. 그 루트 위의 추락한다는 생각이 어디에서 생길지 주목하고, 이런 “부정적인” 곳에 대처하기 위해 "Go!"라고 외치는 등의 방법을 고안해둔다. 흔히 단순한 긍정이 우리가 힘든 곳을 지나기에 충분한 추진력을 준다.

펌핑 만 빨리 오는 멍청이가 되지 말자

레드포인트 실패는 이 게임의 불가피한 일부다. 각각의 시도를 분할함으로써 배워야 한다. 지구력 부족이 실패의 전형적인 이유로 제시되곤 한다. “에잇! 완전 펌핑 됐어.” 지구력이 원인일  수도 있으나, 대개는 진짜 원인의 증세일 뿐이다. 레드포인팅은 학습된 효율 게임이다. 추락에 이르기까지의 자신의 시퀀스를 검토해보아야 한다. 학습 과정에서 도출된 시퀀스대로 했는지? 그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어떤 방식을 쓸 필요가 있는지? 그 시퀀스를 잘 수행했는가? 이번 시도 전 또는 도중에 제대로 쉬어주었는가?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두려움이 엄습했는가? 그 시도에 대해 확보자와 의논해본다; 확보자가 관찰한 점은? 솔직하게 반성하고, 수정 조치 취하고, 쉰 다음 다시 시도한다.

동작 배우기

그저 어느 홀드를 써야 하는지 만을 암기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나, 효율적인 레드포인팅의 극히 일부를 다루는 것에 불과하다. 주어진 시퀀스를 연습할 때, 대개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심신이 그 동작들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효과적인 작은 일들을 배우게 하여, 자신이 온사이트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루트를 레드포인트 하게 해준다. 밸런스, 동작 시작, 타이밍, 반복에 집중함으로써 이런 효율을 보다 빨리 배울 수 있다.

밸런스: 밸런스는 (몸을) 지탱해주는 베이스와 (일반적으로 우리가 바위 접촉하는 지점) 우리의 중심 사이의 관계이다. 어색한 동작은 대개 우리를 지탱해주는 베이스 또는 우리의 중심이 공간에서 지나는 경로나 위치를 변화시킴으로써 개선될 수 있다.

동작을 개시하는 지점: 모든 동작은 어느 특정한 근육이나 관절에서 시작되어, 그 다음에 동작이 전개되는 방식을 결정한다. 다리에서 시작된 동작은, 시퀀스는 똑 같을지라도, 히프나 팔에서 시작되는 동작과 현저하게 다르다. 각기 다른 동작 시작 방식을 실험해보고, 그 동작을 보다 쉽게 하게 해주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타이밍: 등반은 완등 하기까지 시간이 덜 걸릴수록 더 쉬워진다. 암기와 연습이 보다 빠른 스피드로 정확한 동작을 하게 해준다. 등반에서의 코디네이션(협응)은 나아가는 손과 히프 간의 관계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힘든 동작에서는 히프를 위로 던지고, 그 벽에서 히프가 막 떨어지려고 하기 전에 다음 홀드를 한 손을 놓고 다음 홀드를 잡는다. 실패하는 동작들은 대부분, 손을 다음 홀드로 뻗을 때 히프가 이미 바위에서 떨어지고 있어, 지나치게 다이내믹한 “캐칭”이 되고 만다. 이 둘 사이의 차이는 미묘하지만 중요하며, 힘든 동작에서는 일관성 있게 그리고 정확히 동작의 타이밍을 기하려면 많은 연습을 요한다.

반복: 클라이머들은 “제대로 감이 왔다”고 느낀 직후 그 동작의 연습을 중단하는 경우가 흔히 있으나, 한두 번 동작이 잘되었다고 해서 레드포인트 시 다시 할 수 있다는 보장이 되지는 않는다. 일단 그 밸런스, 동작의 시작, 타이밍을 잘 연구했으면, 그 동작을 완벽하게 다시 할 수 있기 전에는 더 이상 나아가지 않아야 한다.

필자인 댄 헤이그와 더글러스 헌터는 the Self-Coached Climber라는 책의 저자다.

 

www.rockandice.come 댄 헤이그 / 더글러스 헌터

S. H. Lee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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