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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의 보는 행위 자체가 그대로 하게 만든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6-06-07 11:24:34   조회: 4148  


원숭이가 동작 보는 것 자체가

그 동작을 할 수 있게 한다.

Monkey see lets monkey do

능숙한 클라이머를 보는 것이 실제로 기량을 높여준다..,
 


“등반을 위한 가장 중요한 근육은 뭐죠?”라고 강사가 다섯 번째로 물었다. 우리들은 아직은 약간 미심쩍어 하면서도, “머리요”라고 일제히 합창하듯 답했다. 예, 예, 머리가 중요하긴 하지요, 그러나 우리 강사님의 쩍 벌린 사지는 다른 근육 때문에 아픈 것 같지는 않았으나, 바닥에서부터 그 8m 벽을 한번 등반하고 나니, 내 팔이 심하게 화끈거렸다. (변명 같지만, 그 벽의 경사는 엄청났다). 아직 겨우 초보자인 나는, '반프' 산악 등반 영화에서 본 괴짜들을 보고 침을 질질 흘렸고, 과연 스스로 확보 장비를 박거나 여러 피치짜리 등반을 할만한 담력을 갖게 될른지 의심스러웠다.

전에는 스프링보드 다이버였던 내가, 요즘에는 약간 등반 병에 걸려, 학위 논문을 준비하는 일보다는 극히 작은 홀드를 크림프 그립으로 (crimp) 잡는 때가 더 많아졌다. 죄의식을 없애기 위해, 이 스릴 넘치는 스포츠와 내가 읽은 학술 기사와의 연관성을 찾아보기로 했다. 낮에 연구생으로서 활동하는 동안에는, 나는 인간의 시각 시스템을 연구한다. 불행히도, 노을이 왜 숨 막히게 아름다운지 또는 자기 열쇠를 똑바로 쳐다보면서도 전혀 그 열쇠를 못 보는지에 관해서는 말할 능력이 없다. 그러나 우리가 시각 이미지를 어떻게 행동으로 바꾸는지에 관해서는 조금 말할 수 있다. 더 중요한 점은, 능숙한 퍼포먼스를 보기만 해도, 우리가 처음 그 동작을 시도할 때 어떻게 많이 나아지는지에 관해 과학계 전체가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

지난 1995년, 원숭이가 그레이프(grape)를 잡을 때 활동하는 뇌의 영역과, 그 그레이프를 어떤 다른 사람이 잡는 것을 그 원숭이가 보았을 때도 활동하는 뇌의 영역이 동일하다는 것을 몇몇 연구자가 발견했다. 흐-음, 재미있군... 하는 것과 보는 것이 기초 신경 레벨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말인 것이다. 그 후 진행된 실험이 보여주는 바에 의하면, 원숭이가 과일 잡는 동작을 직접 하든, 또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과일을 잡으려는 동작을 원숭이가 그저 보고 있든 간에, 전두엽 내의, 즉, 머리 앞부분 내의 각 세포가 복잡한 행동을 (팔 뻗기, 잡기) 보인다고 한다. [이 신경 단위를 mirro neruon이라고 부른다고 함. 역주] 그 뿐 아니라, 그 세포들이 선호하고 담당하는 행동은 각기 다르다고 한다 - 어떤 세포는 팔 뻗기, 어떤 것은 찢기, 그리고 다른 어떤 것은 후려갈기기나 찌르기에 관계된다. 수년 전, 또 다른 그룹의 연구자들의 발견에 의하면, 인간의 뇌는 자신도 할 수 있는 동작을 다른 어떤 사람이 수행할 때 (가령, 발레 댄서가 발레 공연을 보는 경우), 그리고 자기가 능숙하게 하지 못하는 일련의 동작을 다른 사람이 실행하는 것을 보았을 때 (가령, 암벽 등반가가 발레리나를 보는 경우), 인간의 뇌가 달리 활동한다고 한다. 흐-흠, 재미있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어떻게 보느냐에 영향을 준다는 (so what you can do influences how you see) 것이다.

내가 다이빙 선수 생활 할 때, 팀 내에서 내가 “제2 바이올린 연주자” 같은 위치에 있을 때, 다이빙을 더 잘하게 된다고 늘 나는 주장해왔다. 내가 선수 시절 연습할 때, 몸 뒤집고 비트는 횟수를 팀 내의 다른 뛰어난 동료들이 하는 수준에 이르기 위해 애쓰면서. 그들이 아찔한 다이빙을 연달아 성공하는 모습을 보기를 즐겼다. 여하튼 내게는 참, 다행한 일이었다. 그들의 뛰어난 동작이 시각적으로 내게 입력이 됨으로써 (visual reinforcemnents), 내 두뇌가 그들의 동작으로부터 내 고유의 동작 패턴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고, 급속히 발전하게 되었다. 등반에서, 초보자가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는 프로들을 (또는 십진 법 등급 한두 단계 이상 나은 사람) 관찰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다. 이미 논문 발표를 위해 실제로 이것을 연구한 사람도 있고, 고수가 어느 루트를 등반하는 비디오를 보여준 초보 클라이머는, 초보자가 등반하는 비디오를 보여준 사람보다 실제로 그 루트를 더 잘 오르는 것이 밝혀졌다. 즉, 우리가 본 것이 우리가 나중에 할 수 있는 것에 영향을 준다. 이미 어떤 수준에서는 이것이 주지의 사실이며 - 물론 능숙한 사람을 관찰해야 함 - 아마 이런 사실을 신기하다고 여기는 것은 과학작 뿐일 수도 있다. 여하튼 동작할 때 뿐 아니라 관찰할 때도, 두뇌의 동일한 부위가 관여함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선수를 더 잘 훈련힐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운동 프로그램에서 (스포츠의 구체적인 종류가 무어든), 이미 비디오 기술이 널리 사용되어, 선수가 퍼포먼스를 한 직후 자신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에 내 다이빙 코치는 모든 연습과정을 늘 TV 카메라로 찍곤 했다. 다이빙하게 하고, 방금 한 것을 보게 하고, 얼른 다시 뛰어 올라가서 더 잘해보도록 했다. 이 방법이 다이빙의 어떤 부분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가령, 몸 비틀기 동작 시, 내 발이 벌어지는 것을 테이프에서 보기 전까지는 내가 결코 믿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의 어느 연구에 의하면, 자신의 동작을 보는 것이 바람직하긴 하나, 두뇌 회로에 유익한 충격을 주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마지막 보너스. 정신적 이미저리(imagery)를 조사한 또 다른 일련의 연구에 의하면 손가락 움직이는 상상을 하기만 해도 그 특정 손가락 근육의 힘을 증가시킨다. 이 점에 비추어 보면, 어느 루트를 완등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기만 해도 실제로 그 루트를 하는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발 놓을 자리를 정하느라고 이렇게 저렇게 작은 동작을 하면서, 벽 위의 초크 마크를 뚫어지게 보고 있는, 힘센 얼간이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사실은 등반 중 예상되는 것을 자신의 두뇌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머리를 가장 잘 훈련하는 시간은 근육을 쉬어주는 동안이라고 많은 신경과학 연구가 시사해준다. 벽을 뚫어지게 봅시다. 동료 클라이머를 정말 유심히 관찰 합시다 (단, 잘하는 사람을 봐야 함). 물론 웬만한 수준의 운동가라면 모두 이 점을 본능적으로 이미 알고 있다. 자, 이제 우리는근육 회복할 동안, 한 시간 더 빈둥거리며 고수를 관찰한다는 핑계까지 갖게 되었다...그러나 정말 뭔가 배웠는지를 알려면 실제로 바위에 가서 등반해야만 한다..

원문 보기

shlee 초역
참고자료: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1998/08/98082008001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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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2006-06-07 14:09:1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인공 암장이나 바위에 못 갈 때의 근력 키우기 [3]
홀드 잡는 힘을 막강하게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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