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상의 실수가 다 치명적은 아닙니다 - 어떤 실수는 자신이나 다른 클라이머로 하여금 쓴 경험을 맛보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또는 남의 어리석은 실수로부터 배우지 못하면 발전 속도가 더 늦어집니다. 등반에서도, 삶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쁜 경험이 좋은 판단의
기초입니다. 이 점에 유념하여, 모든 클라이머가 가장 흔히 저지르는 50 가지 실수를 모아 보았고 그런 실수를 피하는 법을 제시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이 더 빨리 좀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클라이머가 되도록 말입니다.
로프로 서로 묶고 가면 부드러운 눈에서 팀을 보호해줄 수 있으나, 실제 상황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41번 참조.
알파인 등반 상의 치명적 실수
39. 고도 적응 안 하기
설사 마라톤 선수처럼 체력이 좋더라도, 고소는 다릅니다. 몸은 저-산소 생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원정 중 처음 며칠은 높이 올라갔다가
낮은 곳으로 내려와 자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두통, 멀리, 식용 감퇴 등의 고산병 초기 증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약간 아프다는 느낌이
들면, 계속 올라가기 앞서, 느낌이 좋아질 때까지 같은 고도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증세가 더 심하면 - 머리가 쪼개지는 듯한 통증이나 콧물과
가래가 나오는 젖은 기침 - 즉시 내려가야 합니다.
40. 크레바스 지대에서 서로 로프로 연결하지 (roping up) 않고 가기
겉으로 보기에는 크레바스가 잘 덮여 있고 또 다른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경우에도 하니스에 로프를 묶어야 합니다. 스노우 브리지는 예고 없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반드시 파트너나 자신을 크레바스에서 구출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갖고 가야 합니다.
41. 로핑 업(roping-up) 하지 않은 채 단단하게 굳어있는 가파른 눈 위로 확보물을 설치 않고 올라가기
서로 로프를 연결하여 눈 덮인 급경사 지형 위로 간다는 좋은 생각이긴 하나,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 등반자 사이에 피켓과 아이스
스크루, 또는 다른 확보물을 설치하지 않거나, 확실히 자력으로 자신을 구조를 할 수 있을 만한 눈 상태가 아닌 경우, 같이 로프를 묶으면
(roping together) 팀 전체의 위험도 증가됩니다. 로프가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고 속아서는 안 됩니다. 차라리 솔로 등반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1981년, 로프를 같이 묶은, 일곱 명의 일본 산악인 팀이 높이가 7,590m인 중국의 공가 산(Gonnga
Shan) 등정에 실패한 후 하산하고 있었습니다. 한 대원이 미끄러지자, 일곱 명 모두가 추락사 했습니다.
42. ‘화이트아웃’에 대한 무방비
날씨가 급변하여 주변을 볼 수 없으면 뻔한 지형도 위험하게 됩니다. 시계가 제로로 떨어졌을 때도 항상 안전하게 후퇴할 수 있는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컴파스로 백 베어링(back bearings)하는 방법을 쓰십시오. 막대를 남겨 자신의 루트를 표시해두십시오. GPS를 써서 여정의
중간 지점인 웨이포인트(waypoint)를 표시하고요.
[참고 자료. back bearing: http://www.bcoyniacf.com/TRG%20FILES/BACK%20BEARINGS.pdf]
43. 탈수증
눈이 많은 큰 산에서는, 추위로 인해 갈증을 못 느낄 수도 있으나,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면 등반도 더 잘되고 고도에 더 빨리 적응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목마르기 전에 마시고, 자주 마시고, 잔뜩 마십시오.
44. 비상용 선글라스가 없는 것
설맹 증세는 일시적이지만, 활동 능력이 마비될 수 있고, 끔찍하게 아픕니다.
45. 자외선 차단 크림(sunblock)을 코 밑에는 안 바르기
빙하 상의 생활과 햇볕 반사는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반드시 두 콧구멍 사이도 두껍게 바르세요.
꼭 해야 할일: 지도를 갖고 가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계획을 변경하게 되어 출발 시와는 닥른, 갑자기 낮아지는 배수구역으로 내려
갈 수도 있고, 돌아오는 길이 생각보다는 간단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출처: Climbing Magazine
Sun Ho Lee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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