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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등반 시 지독한 폭우를 만났을 때의 대처 방법
빅월 등반을 어느 정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생지옥 같은 밤을 보내게 될 때가 오기 마련이다.
가장 악몽 같은 밤은 엘캡의 제냐타 몬다타 동계 등정 시도 중에 겪었다. 밤중 내내 우리의 다블 포털리지가 사납게 공중으로 솟아
오르내리고 좌우로 요동쳤다 - 그 안에 우리가 있는 채로. 아침 시간에 이르자 레인 플라이는 찢어지고, 내 파트너와 나는 차디찬 물로
채워진 풀 장에 누워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빅월 모험이 다 그렇듯이, 이런 것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폭우를
안전하게 견뎌낼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코자 한다.
로데오 장치를 한다.
렛지의 밑을 앵커 해서 위로 들어올리는 강풍에 의해 포탈리지가 날아 가버리지 않게 한다. 이 거벽용 침대의 네 구석의 밑면에 클립하게
되어 있는, 이 “아래쪽” 싱글 포인트 서스펜션은 (suspension) 렛지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싱글 포인트 서스펜션의 거울에 비친
모습이다. 크럭스는 그 침대 중심 바로 밑 약 1.2 내지 2.1 미터 떨어진 그 어딘가에 적절한 앵커 지점을 찾는 것이다. 확보물은
어떤 종류이어도 좋으나, 바람에 의해 위로 엄청나게 강하게 당겨지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렛지를 모두 준비한 다음에는, 밑으로
하강하여 그 침대의 네 지점 모두를 로프나 웨빙이나 에이더를 이용하여 그 아래쪽 앵커에 이퀄라이징한다. 극히 타이트하게 길이가 꼭 맞도록
그 시스템을 만들고, 렛지 옆면이 항시 수평을 유지하고 벽에 단단히 닿아 있도록 한다.
‘홀백’은 렛지 밑에 둔다.
가능한 한, 홀 백은 렛지 밑에 매단다. 모든 백의 바닥끈에 슬링을 클립하고 렛지를 아래에서 잡아주는 그 동일한 앵커에 단단히 묶어
놓는다. 바람이 난폭해질 때, 이렇게 해놓음으로써 홀 백이 위로 날아오르면서 우리를 두들기는 일이 방지된다.
플라이 방수 처리.
렛지 내부를 젖지 않게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봉제선을 별도로 방수 처리한, 대단히 튼튼한 레인 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처음에 볼 때
아무리 플라이가 절대 물이 들어올 수 없다고 보이더라도, 벽 위로 출발하기에 앞서, 모든 봉제선 마다 과연 봉제 선을 덮는 고무막 처리가
되어 있는지 세밀히 살펴보아야만 한다. 앵커 포인트와 같이, 웨빙이 플라이 속을 지나는 지점은 모두 잘 살펴야 한다. 그 웨빙을 잘
코팅함으로써 웨빙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폴‘을 굽힌다.
텐트 폴을 (강풍이
불든 안 불던 간에 항상 플라이와 함께 써야 함) BED의 전체 기장에 걸쳐, 플라이와 같은 높이에 있도록, 굽혀서 강한 회오리바람
속에서도 플라이가 펄럭거리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해야 플라이가 팽팽하게 되고 바람 속에 이리 저리 날리지 않게 되며, 이미 협소한 생활
공간 속에 있는 클라이머에게 축축한 원단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지 않도록 해준다.
안전하고 건강하고 건조하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프로 앵커하기를 좋아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렛지에서 앵커 쪽으로 로프가 이어져야만 한다. 늘어진 고리 하나를
만들어주어도, 결국 물이 로프를 적시고 그 렛지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뿐만 아니라, 로프가 빠져나가는 구멍까지 남겨두어야 하는데,
이것을 통해 결국은 금방 습기가 들어오고 만다. 두 배 길이의 (doulbe-length) 데이지 체인 하나로 플라이 안쪽의 파워
포인트(power point)에 직접 클립하는 것이 더 낫다.
입구를 단단히 막는다.
비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완전히 밀폐하기 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미리 생각해보고 렛지 안으로 들여다 놓아야 한다 - 일단 폭우가
시작되면 플라이를 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바람이 끔찍하게 불면, 문을 다시 닫기도 어려울 것이고, 지퍼 고장의 염려까지 있다.
클라이밍 지 마크 시놋
shlee 抄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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