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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반 사진의 기본 1 - 빛과 카메라, 액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1-11 23:10:31   조회: 1507  


등반 사진 - 빛과 카메라, 액션

아마추어를 위한 사진의 기본

 


‘클라이밍’ 지의 독자는 클라이밍 지에서 가장 좋은 등반 사진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여러분도 다 알다시피 희미하고 너저분하고 지루하고 너무 뻔하거나 포즈를 분명히 취하고 있는 사진만큼 흥미를 감하는 것은 없다. 여러분이 프로 클라이밍 사진작가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다면, 비싼 카메라 장비에 돈을 쓰느니 캠이나 기름 값에 돈을 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멋진 원정에서 돌아왔을 때 장작불 위에서 로프를 그네처럼 타고 있는 짝꿍의 사진 한 장뿐이라면 굉장히 언짢을 것이다. 걱정 마시라! 몇 가지 간단한 가이드라인만 따르면 그 흥분을 생생히 남길 수도 있다.
 

빛. 대부분의 사진가는 “빛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명한 충고이지만, 보통 등반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거의 쓸모가 없는 말이다. 클라이머는 대부분 고산에서 어프로치를 하기 위해서는 동틀 때 일어나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일찍 일어나지는 않는다. 저녁 시간대의 빛을 이용하고자 바위에 있고 싶지만, 그 때가 되면 이미 액션이 대부분 끝났고, 친구들이 정리 운동을 하고 있거나 식은 몸으로 이미 캠프에 돌아와 있다. 포착하려는 액션은 대낮에 벌어질 가능성이 많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의 두드러진 빛을 써서 풍경 타입의 사진을 - 봉우리나 암벽 그리고 지형을 많이 보여주는 비교적 먼 거리의 등반 사진 - 찍는다. 한낮의 직사광선을 쓰면 색이 바래고 그늘이 강해서 사람의 얼굴 사진이 엉망이 된다. 한낮의 액션을 포착하려면, 그늘에서 찍는 것이 낫다. 나무를 통해 걸러지거나 칼라풀한 바위에서 반사된 빛을 쓰는 것이 대낮의 강렬한 빛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보이며, 그늘의 디테일도 더 많이 나타난다.
 

컨셉이 있어야 한다. 사람의 눈과 머리는 매우 선택적으로, 초점이 있는 방식으로 경치를 보지만, 카메라는 안 그렇다. 카메라가 무엇을 할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할지를 카메라에게 말해줄 필요가 있다. 눈으로 보는 것을 찍기 바라면서 그냥 찰칵 찍을 게 아니라, 잠시 짬을 내어 정말로 무엇을 찍으려고 하는지 정해야 한다. 클라이머 뒤에 있는 멋진 계곡과 봉우리인가? 아니면, 루트 자체를 찍으려고 하는가? 어떤 특정한 와일드한 동작인가, 아니면 바닥 여기저기에 있는 확보자와 빌레이 독(belay dog)을 포함하는 그 장면 전체인가? 어떤 것을 할 것인지를 정한 후에야, 뷰파인더를 통해 그것을 볼 때 비로소 인식하게 된다.
자신의 컨셉을 확인한 다음에는, 제일 중요한 대상을 택한다. 대개의 경우는 클라이머이지만, 클라이머와 빌레이어 한 조, 또는 그저 그 클라이머의 얼굴 또는 단지 손이나 발이 될 수도 있다. 풍경의 나머지 부분이 어떻게 자신의 컨셉을 도와주거나 방해하는지 판단하여, 너저분하게 보이는 것을 다 제외한다.
 

줌인. 자기 카메라의 렌즈를 바꿀 수는 없어도, ‘줌인’과 ‘줌아웃’은 할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프레임 안의 대상을 더 크거나 작게 만드는 것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 ‘줌인’하여 배경에 있는 봉우리를 상대적으로 더 크고 가파르게 만든다. ‘줌아웃’을 하면, 위에서 밑에 있는 클라이머를 찍을 때, 그 루트가 더 높아 보이고 더 고도감이 생긴다. 약간 뒤로 물러나서 ‘줌인’ 하면 좀 더 매력적인 인물 사진을 얻게 되며, 가까이 다가가 광각으로 찍으면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한 효과를 얻는다.
 

미소를 짓자! 아니면 얼굴을 잔뜩 찌푸리거나, 혀를 쑥 내밀거나, 이를 악물거나, 눈썹을 찡그리거나, 눈을 흘기거나, 화난 표정을 짓거나, 후후 숨을 내쉬거나, 깊이 생각에 빠져 있는 표정을 짓는다. 클라이밍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은 클라이머의 얼굴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표정이 사진에 생기를 가져온다. 어떤 특정한, 초크 칠이 되어 있는 어떤 자그마한 홀드에 맘이 뺏길 수도 있으나, 친구의 머리 위 부분도 그 사진에 나타나 있으면, 그 사진은 실패작이 되고 만다.
또한, 사진 속에 나오는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볼더링 시 받쳐주는 사람이 패드를 조정하려고 굽히고 있거나, 빌레이 보는 사람이 옆 사람에게 말하고 있으면 정말 멋진 액션 사진의 에너지를 망쳐버린다.
 

포즈 잡기. 정말 한번 잘 찍어보기로 했고, 제대로 등반 사진을 찍는 일에 착수한다면, 다음 팁에 유념해야 한다.

  •  로프 쪽에서 찍는 경우에는, 로프를 한쪽에 치워 둔다. 빛이 오는 방향을 고려하여, 빛이 오는 쪽으로 찍거나 여러분의 그림자가 클라이머 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그 등반을 가장 극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한 두 개의 동작이나 구간을 택하고 거기에 집중해서 찍는다. 클라이머가 힘들게 루트 전체를 올라가는 내내 수십 장의 사진을 잔뜩 찍으면 편집 작업만 많아질 뿐이고 보관할만한 이미지도 별로 없게 된다.

  • 여러분의 클라이머를 “포즈를 취하게” 할 예정이면, 그 특별한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게 하는 것이 최선책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그 클라이머가 포즈를 취하면서 점점 더 “표정이 풍부하게 된다” (즉, 지친다). "오른 손을 위로 쭉 뻗어요“라고 말하면서 포즈를 취하게 하는 테크닉보다 이렇게 하는 게 훨씬 더 효과가 있다.

따라 하기. 모방이 가장 높은 형태의 아첨일 수도 있으니,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진작가의 작품을 따라 합시다. 하지만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진은 여러분이 결코 갈 수 없는 이국적인 배경에서 찍었을 수도 있으니, 스포츠 클라이밍 바위나 볼더링 사진 같은, 여러분이 베낄 수 있는 사진을 따라 하면 된다. 그 사진의 컨셉은 무언가? 찍은 시간대는? 햇볕은 어느 쪽에서 들어오고 촬영자의 위치는? 플래시를 썼는가? 촬영자가 클라이머보다 위에 있나 아래에 있나? 광각 사진인가 원거리 사진인가? 이 사진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진짜 요소는 무엇인가? 사진작가가 자신의 이미지를 얻는 방법을 분석하기만 해도 배울 게 상당히 많다.


S. H. Lee 옮김

출처: www.climbing.com  Jeff Ac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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