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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 매듭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6-09-12 09:33:05   조회: 4412  


 

"소프트" 매듭 방식의 로프 사용

 

알파인-"소프트 노트" 방식: Roping up the soft-knot way.

 


"소프트 노트" 방식의 로프 묶기

 

‘마운트 포레이커’의 ‘탈키트나’ 릿지로 어프우치 하면서 빙하를 따라 터벅터벅 걷는 동안, 삶의 우선순위의 밸런스를 어떻게 취하느냐 하는 문제에서부터 내 머리 속을 맴도는 ‘이글스’의 옛 노래의 반복 후렴 부분에 이르기까지 숙고할 시간을 갖게 되었다. 결국, 빙하 위로 가는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좀더 신축성 있게 그리고 좀더 편리한 방식으로 로프 매는법이 있음을 깨달았다. 특히 두 명의 일행이 장비를 최소한으로 갖고 가려는 경우에.


그 방법은 핵심적인 로프-레스큐rope-rescue원리를 기초로 한다: 즉, 될 수 있는 한 “하드”한 매듭“hard" knots을 쓰지 말자는 (8자, 보우라인, 버터플라이 매듭) 것이다. ‘하드’한 매듭으로 연결된 두 명의 클라이머가 같이 움직이다가 크레바스에 빠지거나 코니스cornice, 즉, 눈 처마가 무너지면, 결국 그런 곳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며, 취할 수 있는 방도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확보자는 바로 자신이 있는 지점에 앵커를 설치해야 하고, 조난자는 바로 자신이 매달려 있는 지점에서부터 올라가야 한다. 이것은 현실 세계에서는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다.

기계적인 소프트 매듭Mechanical soft knots. 60미터 로프로 2인조 팀이 운행할 때 효과적인 "소프트한 매듭soft-knot”을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로프에 쓰기 적당한 펜으로 로프를 미리 3등분하는 표시를 반드시 하여 그 지점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한다. 출발 준비를 하려면, 클라이머들이 고리 형 8자 매듭을 로프 끝에 매어야 하고, 이것을 잠금비너로 각자의 하니스 빌레이 고리에 클립해야 한다. 이 ‘하드hard'한 매듭이 중요하다. 백업해주면서도 필요 시 쉽게 탈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로프를 어깨에 감기Shoulder-coil the 20 m rope. 하니스에 맨 8자 매듭과 1/3 표시한 곳 사이의 20 미터의 로프를 어깨에 감는다. 그런 후, 그리그리를 1/3 표시 지점에 클립하여, 로프와 자기 자신을 그리그리로 연결한다. 반드시 그리그리에 로프를 제대로 끼워야 하며, 그 장비 위의 “클라이머” 그림이 있는 쪽에서 나온 로프가 파트너 쪽으로 가야 한다. 9.8 mm 또는 그보다 두꺼운 로프를 써야 한다. 왜냐 하면 그보다 가느다란 줄은 그리그리에서 작동하지 않으니까. (참고: 페츨 사에서는 여기 소개된 테크닉을 테스트해보지 않았고 이 방법을 용인하거나 반대하지도 않는다.)

어깨에 감은 다발에서 첫 고리coil 하나를 (그리그리에서 나온 것) 내려놓으면, 두 자 길이의 고리가 생긴다. 이 고리를 써서 어깨에 사린 로프 둘레에 몇 번 감아 고정하는데, 클로브 히치clove hitch나 해프 히치half hitch로 묶어 매고, 그 코일 묶어 맨 고리를 하니스에 클립한다. 이렇게 하면 그 히치hitch가 헐거워지지 않으며 그리그리를 위한 즉석 백업이 된다. 이렇게 묶어 매지 않으면 로프가 그리그리 속으로 저절로 들어갈 수 있어, 우리가 원하지 않은, 로프 늘어짐이 생길 수 있다.

이 방법으로 로프를 매고 감으로써, 두 명의 클라이머가 얼른 선등을 교대할 수 있고, 내려주기, 로프 타고 오르기, 또는 빌레이 모드로 안전하게 바꿀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쓰려면, 그저 코일 히치hitch를 풀고 어깨에 맨 로프 다발을 옆에 내려놓는다. 그래야 로프 다루기가 더 쉽다.

 

 

연습. 파트너가 크레바스 속으로 방금 사라졌는데, 주변에 좋은 앵커가 없고, 대화할 수도 없고, 마치 Touching the Void 같은 상황이 되었다고 하자. 그 때는 이미 연습을 시작하기에는 늦었다. 복잡한 테크닉이 다 그렇듯이, 두 명의 클라이머가 빙하에 발을 딛기 전에 몇 가지 상황을 서로 의논하여, 추락하는 일이 벌어지고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지면 어떻게 할지를 미리 생각해봐야 한다.
 

내려주기.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조난자는 로프에 체중이 안 실리게 할 수 있는 앵커나 스탠스에 이르려는 희망 속에서 우선 내려지기를 거절할 수도 있다. 일단 시스템 속에 줄이 느슨한 부분이 생기면 확보자가 다시 자리를 잡고, 든든한 앵커를 만들고, 조난자가 올라올 준비를 하는 동안 다시 의사소통을 재개한다. 확보자는 조난자가 내려져야 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자신의 계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어도 10분의 여유를 주어야 한다.

자력 구조. 일단 앵커가 마련되면, 조난자는 그리그리 위의 로프에 간단히 발고리foot loop를 달은 어센더ascender 하나를 달아 주기만 하면, 효과적인 어센딩 시스템ascending system이 마련된다. 발고리foot loop를 딛고 서면서, 동시에 그리그리 안으로 로프의 늘어진 부분을 끌어당기고, 도로 주저앉고 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표준적인 크레바스 구조 테크닉, 영리한 루트 선택, 파트너와의 좋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산에 오기 전의 연습과 더불어 빙하 운행 시스템에서 소프트한 매듭soft knot을 쓰기만 하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진다. 파트너가 의식을 잃었다든가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소프트 매듭 시스템을 쓰면 훨씬 더 많은 옵션을 갖게 되며,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줄어든다. 효율적인 구조 시스템이 빙하 터벅터벅 걷기 또는 아슬아슬한 눈 처마로 덮인 능선을 여러분이 즐길 수 있게 해주고 또한 좀더 중요한 생각들...가령, “내 짐을 가볍게 하려고 길을 뛰어 내려가고 있었네. 일곱 명의 여인을 생각하고...”라고 그 끝없이 이어지는 ‘이글스’의 반복후렴 같은 좀더 중요한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역주: 알파인 등반 뿐 아니라, 릿지 등반, 또는 대원의 평균적인 능력에 비해 별로 어렵지 않은 일부 암벽에서도, 또는 간혹 어려운 구간이 있는 루트에서도 아직 자유 등반으로는 힘들어 하는 후등자를 위해 조심스럽게 써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꼭 어깨에 감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climbing.com 데이브 네틀
shlee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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