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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등자 확보 방식의 재검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5-05-23 15:50:46   조회: 5292  


 

후등자 확보 방식의 재검토

Rethinking the redirect ('리디렉트'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어느 루트 상의 세 피치 위에서, 확보물 네 개를 박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빌레이 앵커를 만들었다고 가상해보자. 어느 한 개의 확보물을 지나치게 믿는 건 아니지만, 네 개 전체를 잘 이퀄라이징했다면, 든든한 앵커라고 믿을 수 있다. 그 앵커에 클립한 후, 로프를 다 끌어 올리고, 세컨을 빌레이 보기 시작한다. 이 때,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될 수 있으면 방향을 바꿔주는 리디렉트 (the redirect) 방식은 안 쓰는 것이 좋다. 이 때, 그 앵커가 이퀄라이징 되어 있어 든든하긴 하나, 단 한개의 확보물에서 방향을 바꿔 주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즉, 그 확보물이 어떤  추가적인 힘을 - 그리고 예상치 않은 힘을 - 받기 때문이다.

후등자 확보 방식의 가장 전형적인 방법은, 방향을 바꿔주는 빌레이 (the redirect belay), 앵커에서 직접 보는 빌레이 (belaying off the anchor), 그리고 몸에서 보는 빌레이 (belaying off your harnses) 등이다. 그 중에서, ‘리디렉트’가 가장 취약한 방법인데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쓰이는 편이다. 대단히 튼튼한 두 개의 볼트에서 빌레이 본다면, 이 ‘리디렉트’ 빌레이에 아무 문제가 없으나, (좋지 못한 바위, 낡은 피톤, 또는 “관짝 못” 같은 1/4 인치짜리 볼트 처럼) 의문시 되는 앵커를 쓸 때는 우려할만한 원인이 된다.

앵커가 불량한 상황이면 다 그렇듯이, 뭔가 다른 빌레이 앵커를 찾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라면, 다음 글을 통해, 빌레이의 힘에 관한 개요와 빌레이 앵커의 안전성 극대화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기본.

  •  빌레이 장비가 앵커에 클립되어 있다면, 모든 힘이 직접 앵커에 실린다. 앵커에 가해지는 힘은 1이다.

  • 빌레이 장비가 확보자의 하니스에 클립되어 있고 (‘리디렉트’ 되어 있지 않다면), 확보자가 그 힘의 일부를 흡수하고, 앵커가 그 나머지 힘을 흡수한다. 앵커에 가해지는 힘은 1보다 작다.

  • 그러나 ‘리디렉트’의 경우, 그 힘은 1보다 더 커진다. ‘리디렉트’ 된 확보물에 최초로 충격이 가해지므로, 1의 힘을 받는다. 또한 그 ‘리디렉트’ 된 지점이 도르래 같은 역할을 하며, 힘의 방향을 바꾸므로 (redirecting the force) 두 방향으로부터 힘을 흡수한다. 앵커에 가해지는 힘은 1보다 크다.

현명하게 선택한다.

단 한 개의 확보물을 박고, 그 확보물이 절대로 튼튼하다고 믿을 수 있을 때만, ‘리디렉트’ 방법을 써야 한다. 단 한 개의 확보물을 통해 확보 보든 또는 앵커 전체를 통해 확보 보든 간에, 그 지점에 가장 큰 힘이 실릴 수 있음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앵커의 강도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암질이나 확보물의 강도 등 때문에) 절대로 ‘리디렉트’를 쓰지 않아야 한다.

안전하게.

특히 ‘리디렉트 빌레이'는, 후등자의 체중이 선등자보다 무거울 때, 확보자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펜듈럼 하면서 떨어지거나, 오버행 지형이거나, 시스템 내에 줄이 늘어져 있는 경우에는, 모두 ‘리디렉트’된 빌레이 쪽으로 확보자가 끌려 들어갈 수도 있고, 다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리디렉트’를 택하는 경우, 이 점에 유념해야 한다.

요즘 유행을 따른다.

오늘날에는 수많은 ‘오토 블로킹’ 빌레이 장비가 (auto-blocking) 출시되어 있다. 조금 연습하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빌레이 볼 수 있다. 이러한 오토 블로킹 장비는 (auto-blockers) 전통적인 방식과 오토 블로킹 방식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다. 오토 블로킹 장비는 앵커에 직접 걸어 놓으므로,  확보자는 그 빌레이 시스템 밖에 있을 수 있다.

오토 블로킹 장비와 그리그리나 신치처럼 자동으로 제동되는 (self-braking) 장비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이 두 가지 장비의 경우, 다른 빌레이 방법에서와 마찬가지로, 빌레이 시스템 내에서 로프가 지나치게 처져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후등자의 안전을 지키고, 추락 시 앵커에 심한 충격이 오지 않게 하는데 극히 중요하다.

몸을 쓴다.

몸으로 빌레이 보는 것은 오랜 기간의 사용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테크닉이긴 하나, 그 나름대로 단점은 있다. 즉, 우선 로프를 끌어들이는 속도가 좀 느리고, 후등자가 자주 매달린다면 확보자에게 큰 부담을 준다. 구조가 필요할 경우, 먼저 확보자가 시스템에서 빠져나오는 일련의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한편, 장점도 있는데, 이 몸으로 확보 보는 방법은 앵커에 가해지는 힘을 줄여주며, 앵커가 100 퍼센트 튼튼하지 못한 경우에 특히 권장할만 하다. 이 방식을 쓴다면 다음 사항을 지켜야 한다:

  • 몸이 앵커와 후등자와 일직선 방향에 있어야 한다.

  • 앵커에 미리 텐션이 되어 있어야 한다.

  • 발디딤이 좋은 곳에 있어서 (가령, 앉아 있다든가, 또는 발로 버티고 서 있다든가) 될 수 있는 한 추락의 힘을 대부분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

매듭을 활용한다.

빌레이 장비를 8자로 맨 선등자 매듭 쪽에 클립함으로써 (by clipping your belay device to your figure-8-on-a-bight lead knot!?!), 매달려 있는 파트너의 힘 전부를, 하니스를 통해 지나가게 하지 않고, 직접 앵커로 넘긴다, 이렇게 하면 확보자의 불편도 줄어들고, 좀 불안한 듯 보이는 빌레이 앵커의 부담을 완화시켜 준다.

Majka Burhard. http://www.climbing.com
shlee 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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