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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따스하게 유지하기
How to make digital toast
그림 1. 손가락의 따스하고 건조한 유지가 등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8자 매듭. “그저 8자 매듭 매서 그 비너에다가 걸란 말이야
,”라고 얼어붙은 우리의 손가락에 사정해본다. “사실, 별로 어렵지 않거든. 제-에-발 좀...” 그러나 아무리 달래봐도, 우리의 손가락이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얼음이든, 눈이든, 또는 알파인 암벽 등반이든 간에, 손이 너무 시려서 적절히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있다. 어떠한
날씨 속에서도 손가락을 따스하게 유지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라디에이터에 올려 놓는다. 한기(寒氣 )가
엄습하면, 우리 몸의 라디에이터를 쓴다. 겨드랑이가 좋긴 하나 때로는 닿기가 어렵다. 손을 빨리 따스하게 해주기 위해 내가 즐겨 쓰는 곳은 목
뒤다. 한 손으로 매달려 있을 때도, 목에는 손이 닿을 수 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암벽 등반할 때, 목에 손을 척 갖다대는 것이 초크백을
만지작거리거나 미친 듯이 팔을 털어주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옷을 현명하게 선택한다.. 장갑 관리는 복잡하다. 동계 산행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빙벽이나 눈 위로 등반할 때
적어도 두 켤레의 장갑을 갖고 가면, 긴 루트를 하는 동안 따스하고 말라있는 장갑 한 켤레를 갖게 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두 켤레 중 한
켤레는 속장갑이 별도로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 라이너를 (liner) 상의 속에 넣어둔다. 될 수 있는 한 보온 내의
밑에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장갑 원단이 미리 따스해지고 축축한 천도 건조하게 된다.
습기 방지. 습기는 얼어붙는다. 손이나 장갑이 젖지 않아야 한다. 장갑 속에 조금이라도 습기가 있으면 곧 얼고 만다. 거기다 대고
숨을 불어대어 따스하게 만들려고 해봤자 습기만 더 생기며, 손을 호호 불은 다음 장갑에 넣으면 더 좋지 못한 상황이 되고 만다. 장갑 속에서
땀나는 것 역시 문제가 되므로,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차지도 않게 손을 유지해야 한다. 어프로우치 할 때 또는 급경사 지형 도중의 완만한
비탈에서 발한(發汗)이 문제가 된다. 땀나기 시작할 때 얇은 장갑을 끼거나 맨 손으로 가는 것이 습기와 싸우는데 도움이 된다.
흔들어서 따스하게 한다. 화학적으로 덥혀 주는 핸드 워머가 (hand warmer) 추운 날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키점이나 운동용품 점포에서 구할 수 있다. 핸드 워머를 잘 흔들어, 장갑 속에 넣어두면, 몇 시간 동안 따스함을 즐길 수 있다. 재사용할 수
있는 겔 팩은 (gel pack)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산에서 쓰기에는 너무 관리하기가 어렵다.
액스를 감아준다. 액스를 감아주면 매우 추운 날씨에 냉기의 전도를 막아준다. 산악 루트에서는, 별로 어렵지 않은 지형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 아이스 액스의 머리를 손을 잡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헤드와 블레이드의 (blade) 금속체가 우리 손에서 상당한 양의
열을 뺏어갈 수 있다. 아무리 따스한 장갑을 껴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열 교환을 억제하기 위해, ‘클로즈드 셀 포움“ - 슬리핑 패드도 쓸 수
있음 - 4 인치 정도를 잘라내어 아이스 툴 꼭대기 위에 걸쳐 놓는다. 운동용 테이프나 덕트 테이르를 써서 그 발포 수지를 감아 고정시킨다
(그림 2). 제대로 자르고 감싸주면 이 발포 수지가 액스의 정상적인 기능을 해치지 않는다.
끝으로, 옷을 적절하게 입고, 수분을 섭취하고, 잘 먹으면 혈액 순환이 잘
될 것이다.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이고 굽혔다 폈다 하기도 한다. 손가락들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며, 절대로 그냥 내버려두지 맙시다.
그림 2. 덕트 테이프로 포움(foam)을 액스 머리에 붙여 놓으면 손이 덜 시렵다.
클라이밍 지
shlee 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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