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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로프 쓸 때 꼬이지 않게 하는 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4-06-14 14:35:46   조회: 5245  


 

새 로프 쓸 때 꼬이지 않게

하는 방법


How to Prevent Rope-Curl When Using a Brand New Rope
by Ron Kilber rpknet@aztec.asu.edu

암벽 위에 있는 (새의) 횃대 같은 앵커에서 하강하다가, 그 끝 가까이 가서 보니, 새 로프의 끝 부분이 새둥지처럼 돌돌 말려 있는 모습을 본 적이 많다. 제조업체가 꼬인 로프를 보내주었다고 탓할 수는 없다. 새 로프는 꼬이거나 말리지 않은 상태로 발송된다. 이 문제는 로프를 처음으로 쓸 때 생긴다. 새 로프가 꼬이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부터는 등반할 때 아래에 소개된 간단한 기술을 써보시기 바란다.

새 로프가 꼬이는 이유는 로프 표피가 제조 공장에서 정한 일정한 브레이딩 디자인에 (braiding design, 끈을 꼬는 공정 설계) 의해 설계된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카라비너 또는 8자 하강기 표면 위로 큰 압력을 받으며 로프가 지날 때 (하강하거나 클라이머를 내려주는 경우) 표피 패턴이 로프를 꼬이게 한다. 마치 총신 속의 라이플링이 (rifling, 선조[旋條], 파여진 홈) 탄환을 회전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로프에 따라 다르지만, 심지어 90 cm 마다 한 바퀴씩 돌기까지 한다. 이렇게 되면 30 미터 하강 시, 결국 로프의 나머지 부분에서 33 번이나 꼬임이 생기는 결과가 오는 셈이다. 효율적인 로프 관리 면에서는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새 로프로 하강할 때 꼬이지 않도록 하려면, 로프가 제동 손을 통해 미끄러지면서 빠져나가가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말고, 로프를 히프 쪽에 두고 타이트하게 로프를 쥐고 있어야 하고 그 그립을 (grip) 유지한 채로 손과 로프를 빌레이 장비 쪽으로 동시에 움직여 주어야 한다. (Do not allow the rope to slide through your brake hand. Instead, grasp the rope tightly while it is at your hip and maintain the grip while simultaneously feeding your hand and the rope to the rappel device.) 하강하다가, 로프가 꼬이기 시작하자, 로프가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음을 깨닫기 시작하더라도, 손 안에서 로프가 더 이상 꼬이도록 내버려두지 않아야 한다. 제동 손이 하강기에 닿을 때,(When your brake hand reaches the rappel device,) 하강이 멈추게 될 것이다. 정지하고 있는 동안, 더 이상 하강 되지 않게 하면서, 제동 손을 도로 히프 쪽으로 밀어낸다. 로프 쥐고 로프와 손을 다시 하강기 쪽으로 움직이는 과정을 반복한다.

조금만 연습하면, 개구리 뜀박질 스타일로 (leap-frog style) 두 손을 씀으로서 그 방식을 얼마 지나지 않아 이해하게 되며, 멈춰지는 일 없이 부드럽게 하강하게 될 뿐 아니라, 로프가 꼬이는 일도 없을 것이다. 나중에는, 로프에 보프라기가 생기고 길이 들게 됨에 따라, 차츰 이 테크닉이 덜 필요하게 됨을 느끼게 된다.

이 간단한 테크닉을 씀으로서, 꼬임이 생긴 로프를 모두 하강기 안으로 들어가도록 만들 수 있다. 그럼으로써, 로프 수명도 길어지고 꼬이는 현상도 무시할 정도로 줄어들게 되고, 로프 다루기도 수월해지고 사리는 일도 더 쉬워질 것이다.

로프 꼬임은 자신이 하강할 때 보다 다른 클라이머를 내려줄 때 더 큰 문제가 되곤 한다. 왜냐 하면 땅 위에 로프가 쌓이면서 빌레이 장비와 로프 사이에 새둥지가 (bird's nest)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도대체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정도까지 되어, 내려지는 클라이머의 안전이 걱정되기까지도 한다. 전에 어느 확보자가 파트너를 허공에 오래 동안 오도 가도 못하게 해놓고 꼬인 로프를 한 손으로 풀려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또 언젠가는 자신의 발 주위에 엉켜 있는 로프를 애써 푸느라고 정신이 팔려 제동해야 하는 로프를 정말로 놓아버리는 실수를 범한 확보자를 도와준 적이 있다. 그녀의 파트너에게는 다행한 일이었지만, 빌레이 장비가 엉망으로 엉킨 부분에 이르자 제대로 제동 손으로 잡아준 것처럼 되어, 그 파트너가 바닥을 치지 않게 되었다.

앵커도 로프를 꼬이게 한다. 특히 슬링 셧 (sling-shot, 위 앵커를 통과하여 내려옴) 방식을 쓰면서 클라이머를 내려줄 때 많이 꼬인다. 클라이머가 내려오면서, 로프는 카라비너 앵커 위로 강한 압력을 받으며 지나게 되며, 여기에서 빌레이 장비나 하강기를 썼을 때처럼 로프가 꼬인다. 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앵커에 두 개의 비너를 쓴다. 특히 게이트를 반대 방향으로 향하게 하여 “D" 형 비너를 쓴다. 첫 번째 비너의 오목한 부분 속으로 강한 압력을 받으며 표피가 통과하면, 로프가 어느 한 방향으로 꼬이게 된다. 두 번째 비너 속으로 로프가 지나면서, 반대 방향으로 놓인 비너의 오목한 부분이 로프를 반대쪽으로 꼬이게 한다 - 이럼으로써 첫 번째 비너에 의한 모든 비틀림이 효과적으로 상쇄된다.

로프 꼬임이 가장 문제되는 것은 먼터 히치를 (the Munter Hitch) 쓸 때다. 이 널리 쓰이는 매듭을 이용하여 로프 전장 길이로 하강해본 적이 있다면, 아마 틀림없이 로프 끝 부분이 엉망으로 엉킨 것을 풀려고 애써야 될 것이다. 이 방법으로 하강하는 클라이머를 볼 때, 하강하면서 로프가 돌돌 말린 것을 푸느라고 미친 듯이 로프를 이리저리 휙휙 돌리느라고 고생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일단 바닥에 내려온 다음에도, 하강하면서 꼬인 로프를 사리려고 하면서 또 다시 고생하게 된다. 한번 고생할 필요도 없는데 뭣 때문에 두 번이나 고생할 것인가?

앞에서 설명한대로, 먼터 히치를 잘 사용하는 경우, 로프 꼬임은 로프 상태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그 보다는, 큰 압력을 받으며 로프 위로 로프가 움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다. 다음에 이 매듭을 쓸 때는, 이 매듭의 텐션 받는 쪽의 로프가 제동하는 쪽 로프를 회전시키는 힘을 어떤 식으로 발생시키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해보시기 바란다. 이 작용은 하나의 움직이는 표면에서 다른 표면으로 에너지를 전하는 웜기어(worm gear)와 다르지 않다. 먼터 히치 사용 시, 특히 긴 거리에서 사용할 때는, 효과적으로 로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로프 꼬임을 방지하는 모든 테크닉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로프 꼬임의 주범은 언제나 로프가 아니다. 또한 나는 하강할 때나 클라이머를 내려줄 때, 이상하게 생긴 카라비너, 예컨대 블랙 다이아몬드의 Super Lock 같은 것을 사용하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권한다 (특히 먼터 히치를 쓰는 경우에 그러함). 왜냐 하면 이런 디자인들은 어떤 로프이든 꼬이게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로프가 새 것이든 헌 것이든 항상 꼬이게 한다. 내가 보기에 분명한 점은, 그 카라비너의 각진 표면을 로프가 지날 때, 나름대로의 고유 패턴을 갖고 있는 로프의 외피가 그 카라비너의 날카로운 표면 위로 보통 때와 다르게 타이트하게 돌면서 그 표피를 통해 감지되기 때문에 로프가 꼬이면서 저항한다. 이 카라비너의 디자인은 모든 로프를 꼬이게 하는 것 같다. 표피가 부풀어있던 아니던 간에 상관없이 꼬이게 한다.

먼터 히치 사용 시, 둥근 알루미늄 봉으로 제작된, 먹는 배 모양의 페어비너가 (pearbiner) 가장 쓰기 좋음을 알게 되었다. 그 매듭이, 비너의 등뼈 부분과 거리를 둔 상태에서, 그 배 형태의 비너의 정중앙에서 움직이게 되는데, 이것이 로프 움직임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에 비해 BD Superlock은 “D" 형 디자인의 비너로서, 그 매듭을 비너의 좁고 오목한 코너에 억지로 몰아넣는다. 이것이 더 많이 웜 기어 (worm-gear) 작용을 하고, 그 때문에 로프가 더욱 더 꼬이게 된다.

Ron Kilber
shlee 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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